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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1 [제주도 2006] 분재 예술원1
  2. 2008.08.23 [제주도 2006] 중문 SEAES 호텔
  3. 2008.08.20 [제주도 2006] 주상절리대


제주에서의 네째날 코스는 대략 서남쪽에 위치한 곳들을 둘러보기...

첫번째 코스였던 주상절리대->SEAES 호텔을 떠나서 약 30여분을 달려서 서중부쯤에 위치한 분재 예술원을 찾았다.

분재 예술원 근처에는 녹차박물관 등 유명한 관광지도 주위 5분 거리에 몰려있어서 겸사겸사 들러보기에 적절한 듯..

이곳도 볼만한 사진이 많아서 두번에 걸쳐서 나눠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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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예술원은 제목 그대로 나무를 예술적으로(?) 키우는 곳이다..
제주에는 개인이 뜻을 가지고 만들어서 관광지로 발전한 곳들이 꽤 많은 것 같았는데, 이곳 역시 그런 곳 중에 하나인 사설공원으로 제주 관광지 중에서 무척 많은 추천을 받는 곳이다.

소개를 보면 중국의 강택민 주석이 여기를 찾아보고서 가장 부러워했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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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무나 꽃을 키우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이곳에서 본 나무들은 분재에 전혀 지식이 없는 나에게도 그 나무을 가꾸고 키우는 사람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예술품이란 생각을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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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분재의 주 대상은 곧게 자라지 않고 휘어져서 자라는 소나무가 아닌가 싶다.
소나무가 오래 되면 줄기의 일부분이 죽게 되는데 그 부분을 이렇게 시멘트(맞나?) 같은 재질로 발라서그 모양을 유지시켜 주게 된다.
줄기의 대부분이 시멘트이고 극히 일부만이 살아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를 보고 있으면 그 생명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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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이 식수했다는 새마을 운동 기념 식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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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는 줄기에서도 뛰어난 생명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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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점을 보셨는데(^^;;) 형은 녹색 나무를 가까이 하면 좋다고 해서 한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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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내외분 한컷..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가 부모님 사진 많이 남겨 드린 것이 아닐런지..
그동안 두분 사진 찍어드린 일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죄송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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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줄기를 가다듬었을까....?
아님 원래 아래쪽이 나눠졌다가 위에서 합쳐지는 나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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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무들을 보면 세상에는 참 희안한 나무도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나중에 은퇴해서 시간과 여유가 있는 시기가 되면 분재도 취미로 삼을만한 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음편에 계속......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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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대에서 이어진 산책로가 끝나는 큰 도로를 따라 중문쪽으로 가다가 우연히 보게된 SEAES 호텔...

전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는 길에 전통가옥으로 이루어진 호텔이 특이해 보여서 그냥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들러본 곳인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구경하는건 전혀 돈들 일이 없으니 이 동네를 지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다..

물론 투숙비는 왠만한 일급 호텔 이상으로 엄청나게 비싼 것이 왠지 일반인은 굳이 고객으로 모실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하는 듯 하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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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객실이 이렇게 제주 전통 가옥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무척 푸근한 느낌을 준다.
물론 안을 들여다보면 에어컨이며 냉장고며 있을거 다 갖춰진 현대식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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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멋은 바로 이런 전원 주택같은 느낌의 정원과 전통 가옥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풍경이라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원의 이 탁자에 앉아서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차한잔을 곁들인다면....

(왠일인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무척 한적한 느낌을 주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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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들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맡기고 둘이서 오랜만에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구경 다녔다.
(하두 안돌아오니 결국 할아버지/할머니도 애들 데리고 이곳으로 오시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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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물긷는 아낙네 옆에서 따라쟁이 놀이도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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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전체 배치도.
아무리 봐도 방수라고는 30여개도 안되어 보이는데, 도무지 수익을 내기 위해서 운영되는 곳은 아니지 않나 싶다.
아마도 어떤 재벌께서 별장처럼 쓰려고 만든 호텔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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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맵에서 알드르 광장이라 이름지어진 풀밭(?)으로 가는 길...
이 광장이 이곳의 또다른 매력거리가 아닌가 싶은 멋진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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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탁트인 공간에 바닷가쪽으로 멋진 벤치들이 놓여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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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하이얏트가 보이는 광장 벤치에서 ..
머랄까... 여러가지 꽃이나 나무, 그리고 벤치와 같은 소품들이 굉장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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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뒤돌아 자세도 한 컷 찍어주시고~~~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벤치랑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구도를 만들어 주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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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배경으로 놓여있는 고풍틱한... 운치있는 탁자에서 한컷.
이런 곳에서의 여유로운 차 한잔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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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애들 떼놓고 온 아줌마의 여유로움이랄까..~~~
이럴때 카메라 산 돈이 안아깝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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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다려도 안오는 엄마를 찾아서 우리 아그들까지 납시었다~~~
엄마~~ 엄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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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민속촌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법한 커~다란 그네도 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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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경민이 없다.. 놀이도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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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이도 왔다 갔다는 증거사진 남겨주시고.. (경민이는 뭘 보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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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어마마마도 부서지는 파도를 배경으로 뒤돌아.. 자세 한컷 남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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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차장에서 만난 빨간색 푸조 206CC..
바로 내가 언젠가는 꼭 사고야 말겠다고 결심한 푸조의 보급형 컨버터블이다.
1600cc에 하드탑, 가격은 3300만원 정도... 소위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싼 컨버터블이라 한다.

내가 이걸 살만한 능력이 되었을 때도 이 차가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제까지나 나의 꿈으로 남아 있을 것 같은 녀석이다....^^


SEAES 호텔...
전혀 예정에 없던 방문지였지만, 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전혀 알지도 못하던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도 있다는 게 아닐런지.. ~ ^^;;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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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풍경을 보며 느낀 점 중에 하나가 별루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 생각 외로 훌륭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제주에서의 네째날 첫번째 들렀던 주상절리대가 바로 그런 곳이다.

그냥 육각형 암석들이라 해서 별로일거라 생각하고 원래 일정에는 넣지 않았었는데, 3일간의 강행군 덕분에 계획보다 시간이 남아서 들렀던 곳이었지만, 자연이 만든 멋진 바위들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었다.
(물론,.. 이런 전경을 보며 느끼는 즐거움에는 분명 개인차가 많을 거 같긴 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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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대는 용암이 바닷물에 급속하게 식으면서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암석 절벽이라고 한다.
위와 같이 육각형(그외에도 여러가지 다각형이 있긴 했다..)으로 생긴 기둥 형태의 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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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원래 그런건지는 몰라도 파도가 꽤 높아서 바위 기둥 절벽에 와서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도 꽤나 역동적인 모양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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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육각형 돌기둥을 보여주는 ....
(근데, 이런 배경에서 자동 노출은 참으로 믿을 것이 못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수동으로 잡을 실력도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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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주로 사용했던 렌즈는 28-135 IS 였는데, 어두워서 셔터속도가 나오지않는 환경에서는 진가를 보여주지만, 역시나 300D와 같은 크롭 바디(35mm 대비 1.5배 작은 CCD를 가진...)에서 28mm는 참으로 아쉬움을 남기는 화각이다.

특히나 제주와 같은 풍경이 중심이 되는 관광지에서 넓고 시원한 자연의 모습을 담고자 할 때 28mm는 항상 2%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것 같다.
차라리 이런날에는 번들의 18mm가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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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화려한 인공물보다는 이런 자연이 주는 풍경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런 장엄한(?) 광경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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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는 이렇게 주상절리대 위(?)를 돌아볼 수 있도록 목조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절벽을 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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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각도가 참으로 애매해서 풍경을 넣은 사진을 찍기가 좀 어려웠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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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내내 경민이만 앉아준다고 심술을 부리던 보경이... 엄마랑 함께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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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대 바로 옆에는 제주 컨벤션 센터가 있고 그 해안가를 따라서 산책로가 무척 잘 만들어져 있어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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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드뎌 장가가는 우리 형님~~~ 경민이 곰돌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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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중간에 놓여 있는 벤치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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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의 가장 큰 보람은 아마도 그동안 거의 없었던 부모님들과의 가족사진들을 많이 남겼다는 것인 듯...
역시 현 시점에서 부모님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가장 큰 효도는 손주들 자주 많이 보여드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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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건물이 제주 컨벤션 센터인데, 뭔가 볼만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시간 관계상 저곳은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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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센터 마당(?)도 꽤 멋진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사진을 남기기에 나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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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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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상징물인 돌하루방이랑 한컷........ 귀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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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이의 저 의식하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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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푸른 초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산길을 지날 때 만나는 목장도 그렇고, 그냥 지나다 만나는 초등학교의 운동장도 잔디 구장이고... ^^

컨벤션 센터를 지나면 산책로가 좀더 가다가 결국 도로쪽으로 이어져서 끝이 나는데, 시간은 대략 주상절리대에서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걷는데 30여분 정도 걸린 듯 하다.

멀리 뒤쪽으로 퍼시픽 랜드 등 중문 단지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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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빠랑 무슨 돚단배 시계같은 구조물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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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중문의 하이야트를 배경으로~~~
개인적으로 언젠가 꼭 저 제주 중문 하이야트에 가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
중문 해수욕장 절벽 위에 위치한 독특한 모습의 호텔 전경은 10년 전에 이곳에 첨 왔을 때부터 무척 인상깊게 남아 있다.  


주상절리대,...
우리 식구들처럼 시원한 자연의 풍경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곳으로 추천할만 한 듯...

* 주차비 공짜고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 소요 시간은... 산책로까지 합치면 1시간 정도.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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