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06] 렌트. 뉴카니발 9인승.
제주도 (2006) 2007. 12. 10. 00:06 |제주도 렌트 예약은 연휴의 경우 적어도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특히나 승용차는 수량이 많아서 그나마 괜찮지만 9인승 카니발 같은 고급 승합은 수량이 많이 딸린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 일정이 3주 전에 Fix 되는 바람에 렌트카 예약만 5군데 넘게 전화해서 겨우 예약이 됐다.
대부분 제주도 렌트는 공항까지 차를 갖다 주지 않고 공항에서 버스로 픽업해서 공항 근처(2~3분 거리..)의 렌트카 회사로 데려가서 차를 받는 듯 한데, 사실 그 많은 짐을 버스에 옮겨 싣고 내리는건 좀 번거로웠다.
(그냥 한사람만 버스 타고 가서 다시 공항으로 차 가져와서 싣는 것이 현명한 방법...)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렌트카이다.
사실 차가 냄새나고 지저분하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가보니 2800Km 뛴 신형 카니발이 나왔다. ^^;;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니 사실 우리차만 새차는 아닌 듯 한 것이 대부분의 '허' 번호판들이 다 새차인 것 같았다.
아마도 경쟁이 심해지면서 차도 가급적 새차이고 신형이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완전 새차다 ~~!!
기름은 받을 때 만땅으로 받고 반납할 때 무조건 만땅 채워서 반납하면 된다.
4박5일 동안 우리가 뛴 거리는 대략 약 600 Km 정도... 반납 때 기름 채우니 딱 8만원 들었다.
우리가 뛴 거리를 생각하면 생각보다는 그렇게 기름값이 많이 들지는 않은 듯.
차를 찍어둔다는 것이 잊어버려서 차가 나온 컷이 거의 남은게 없다. --;;
한라산 어리목에서 한컷...
렌트 비용은 비수기 시에는 List Price의 65% 할인, 성수기에는 30% 정도 할인이 정가로 굳어 있는 듯 하며,
우리의 경우 99시간 해서 렌트비만 29만원 들었다.
보험은 자차를 뺀 나머지 종합 보험이 포함되어 있으며, 운전자는 2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자차는 빌릴 때 선택할 수 있는데 카니발의 경우 하루 1.5만원 정도씩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차차 가입은 안할 생각이었느데 차를 보고서는 이거 완전 새차인데 괜히 긁기라도 하면 7만원 이상 나오겠다 싶어서 생각을 바꿨다. --;;
숙소에서 뒷모습 한컷...
비록 37만원 가량 들긴 했지만, 넉넉한 공간에, 기분 좋은 새차에,...
무엇보다 우리 가족들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준 차라 여러가지 면에서 들인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에 제주에 갈 일이 있으면 그때도 AVIS 렌트를 이용할 것 같다. ^^;;
(무슨 ... CF 같네요...)
PS. 차를 카니발로 바꾸는 문제를 심각히 고려 중... 지금 차가 스틱이라 애들 엄마가 운전을 할 수 없기도 하고, 효용성 측면에서도 괜찮은 선택인거 같고,.. 무엇보다 이번 렌트카의 삘~이 너무 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