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전체 지도에 대한 간단한 소개... ^^;;

많은 제주도 관광 안내 정보에서는 아래와 같이 제주도를 크게 4등분해서 관광정보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제주 관광의 중심은 서남부 지역이 아닌가 합니다.
중문단지를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10Km 안팎) 내에 볼만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보통 숙소를 제주도 북쪽과 남쪽으로 일정을 나눠서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북쪽(함덕이나 제주)으로 하루 그리고 나머지는 서귀포로 잡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4박 모두 서귀포에서 지냈습니다. ^^;;

뭐 그래봐야 남쪽에서 북쪽까지 가는데 차로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 종일 북~동 지역을 돌면
시간이 그렇게 빠듯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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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교통은 생각보다 매우 편리합니다.

제주 전역에 주요 관광 도로들이 4차선 이상으로 깔려 있고, 거미줄 같은 지방도는 1차선이긴 해도 차가 워낙에 없으니 운전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지요.

또 일단 요즘 대부분의 렌트카는 기본적으로 네비게이션을 달아주는데 이게 리모컨까지 달려있고 또 대부분의 유명한 관광지는 렌트카에서 주는 안내 책자에 목적지 코드가 나오기 때문에 찾는데 거의 무리가 없습니다.

예전 어른들 얘기를 들어보면 전에는 렌트카 빌려서 내내 슈퍼랑 식당만 찾다가 여행 끝났다고 하더군요 ^^*

아,... 절대 제주도에서 K-Ways나 네이트 드라이브 같은거 쓸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렌트카에 달려나오는 네비게이션이 정말 강추입니다.~

그리고 황금연휴라고 하두 떠들어서 차가 많아서 막히지 않으려나... 걱정 했습니다만.. --;;

제주도에서 절대로 차 안막힙니다. !!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아무리 연휴라 해도 제주도로 들어오는 비행기 편이 고정되어 있으니 일정 수 이상의 관광객이 올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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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의 중심, 서남부 지역입니다...

여긴 그냥 어딜 가도 다 예술입니다.
만약 제주 여행 일정이 길지 않다면(2박3일 같은..) 그냥 서귀포를 중심으로 이 지역만 여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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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 지역은 숙소가 있었던 천지연 폭포 주위는 거의다 돌았지만 동남부 해안 쪽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군요.
(4박5일도 짧다는....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성읍민속마을이나 민속촌박물관, 남원해안경승지 등은 꼭 가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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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지역에서는 역시 산굼부리 분화구를 중심으로 미니미니랜드 등이 매우 괜찮습니다. 거리도 서로 가깝고..

제주도 중간을 가로지르는 도로들은 보통 고지대를 지나게 되어있는데, 지나는 곳곳에 초원과 목장들이 널려 있습니다.
정말이지 대관령에서나 볼만한 멋진 풍경이지요...
절대 급하게 운전하지 말고 천천히 (20Km 정도 속도로^^) 풍경을 즐기며 가봐야 합니다. ~~

제주도에서는 말을 소처럼 키웁니다.... --;; 소는 한마리도 못보고 말만 무진장 보고 왔지요 ^^;;

그리고 동북지역 관광의 꽃인 성산 일출봉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섭지코지도 좋고...
우도를 가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시간이 반나절은 소요가 되기 때문에 저희는 성산에서 바라만 보고 말았습니다. ^^;;

4박5일이면 충분할 것 같던 일정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생각보다는 너무 빡빡하더군요...

대략,. 제주도를 여유있게 다 보려면 아마도 일주일 Full로 투자를 해봐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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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lmong 2007.12.27 21: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요... 이것도 작년 5월이었으니 거의 2년이 다되어가네요... 그래도 부모님, 형님 포함 우리 가족 전체가 처음으로 함께 했던 여행이라 그 즐거웠던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



제주도 렌트 예약은 연휴의 경우 적어도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특히나 승용차는 수량이 많아서 그나마 괜찮지만 9인승 카니발 같은 고급 승합은 수량이 많이 딸린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 일정이 3주 전에 Fix 되는 바람에 렌트카 예약만 5군데 넘게 전화해서 겨우 예약이 됐다.

대부분 제주도 렌트는 공항까지 차를 갖다 주지 않고 공항에서 버스로 픽업해서 공항 근처(2~3분 거리..)의 렌트카 회사로 데려가서 차를 받는 듯 한데, 사실 그 많은 짐을 버스에 옮겨 싣고 내리는건 좀 번거로웠다.

(그냥 한사람만 버스 타고 가서 다시 공항으로 차 가져와서 싣는 것이 현명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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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렌트카이다.
사실 차가 냄새나고 지저분하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가보니 2800Km 뛴 신형 카니발이 나왔다. ^^;;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니 사실 우리차만 새차는 아닌 듯 한 것이 대부분의 '허' 번호판들이 다 새차인 것 같았다.
아마도 경쟁이 심해지면서 차도 가급적 새차이고 신형이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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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새차다 ~~!!

기름은 받을 때 만땅으로 받고 반납할 때 무조건 만땅 채워서 반납하면 된다.
4박5일 동안 우리가 뛴 거리는 대략 약 600 Km 정도... 반납 때 기름 채우니 딱 8만원 들었다.  
우리가 뛴 거리를 생각하면 생각보다는 그렇게 기름값이 많이 들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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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찍어둔다는 것이 잊어버려서 차가 나온 컷이 거의 남은게 없다. --;;
한라산 어리목에서 한컷...

렌트 비용은 비수기 시에는 List Price의 65% 할인, 성수기에는 30% 정도 할인이 정가로 굳어 있는 듯 하며,
우리의 경우 99시간 해서 렌트비만 29만원 들었다.

보험은 자차를 뺀 나머지 종합 보험이 포함되어 있으며, 운전자는 2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자차는 빌릴 때 선택할 수 있는데 카니발의 경우 하루 1.5만원 정도씩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차차 가입은 안할 생각이었느데 차를 보고서는 이거 완전 새차인데 괜히 긁기라도 하면 7만원 이상 나오겠다 싶어서 생각을 바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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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뒷모습 한컷...

비록 37만원 가량 들긴 했지만, 넉넉한 공간에, 기분 좋은 새차에,...
무엇보다 우리 가족들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준 차라 여러가지 면에서 들인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에 제주에 갈 일이 있으면 그때도 AVIS 렌트를 이용할 것 같다. ^^;;
(무슨 ... CF 같네요...)

PS. 차를 카니발로 바꾸는 문제를 심각히 고려 중... 지금 차가 스틱이라 애들 엄마가 운전을 할 수 없기도 하고, 효용성 측면에서도 괜찮은 선택인거 같고,.. 무엇보다 이번 렌트카의 삘~이 너무 좋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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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전쟁기념공원을 돌아보고 나와서 원래 목적했던, 어제 비땜에 제대로 보지못한 사이판 북부 지역으로 이동... 애들엄마는 대충 봤는데 또 가냐고 했지만 그래도 사이판에서 사진을 남길만한 곳이 북쪽 관광지들이란 생각에 다시 한번 제대로 보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사이판 여행사들을 통해서 가는 경우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반나절 정도 무료로 시내 관광이란 것을 제공하는데 사실 시내를 가는 것이 아니라 사이판 섬 북부 지역의 4군데 정도 관광지들(새섬, 최후사령부, 만세절벽, 한국인위령탑)을 들르게 되며, 가이드가 데리고 다니면 이동하는데 30분 보는데 1시간 반 정도 해서 오전에 2시간 정도로 끝난다고 한다.
여행 후기들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진들이 바로 이때 찍는 사진들이다. (PIC에서는 다들 물놀이한다고 사진을 안찍는가 보다..^^)

우리도 2시간이면 다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느긋하게 움직였는데, 우리처럼 한바퀴 제대로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하면 3시간 이상 걸리는 듯 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해지기 전에(사이판은 6시면 일몰이다...) 움직인다고 뛰어다녀야 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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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관광을 위해 돌아다닐만한 길은 사실 서쪽 해안을 따라 남북을 잇는 비치로드 밖에 없다.
그냥 죽 따라서 직진만 하면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연결되고 그 길을 따라 대부분의 호텔, 리조트, 가라판 시내, 면세점 등등을 볼 수 있다.

가라판을 지나 북부로 가는 비치로드의 길가에 위치한 니코 호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인 소유이고 투숙객들도 주로 일본인인 듯 하며, 밖에서 지나면서 보기에도 호텔 전경이나 정원이 매우 운치있어 보였다.
호텔 소개를 보면 니코 호텔 앞의 해변이 사이판에서 두세번재로 아름다운 곳이라 하고 물놀이 시설도 꽤 규모가 커서 사이판 전문 여행사의 호텔 패키지 중에 PIC나 월드리조트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라 한다.

PIC나 월드리조트에서 한국사람들만 보이는 게 맘에 안든다면 니코 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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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를 지나 북쪽으로 가는 길... 차도 없고,... 길 좋고.... 경치도 좋고....
파란 하늘 아래의 사이판  북부 비치로드를 운전하는 것은 꽤나 운치가 있다.  

사이판에서 운전하는 것에 주의할 점 몇가지가 있는데, 스쿨 버스 추월하지 말것, 45마일 이상 달리지 말것, 스탑 사인에서 멈출 것 (여기까진 미국답다...), 그리고 한가지가 비올 때 속도를 줄이는 것인데 이유는 아스팔트에 산호가루가 섞여있어서 비가 오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엄청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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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오른쪽 절벽들을 보면 이처럼 절벽 중간중간에 깨져서 구멍이 난 흔적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게 다 태평양 전쟁 때 바다쪽 미군함이 쏴대는 폭격에 맞은 흔적이라 한다.
포탄의 흔적만으로도 당시에 얼마나 전투가 치열했을까 상상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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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가다 첫번째로 나타나는 곳이 어제 잠깐 들렀던 한국인위령탑,.. 그 바로 옆에 전쟁 당시 일본군의 마지막 사령부가 있었다는 일본군최후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무슨 장군 하나가 할복을 했다나... 암튼 일본인들에게는 무척 의미가 있는 장소인 듯 했지만, 한국사람인 나에게는 그냥 리얼한 밀리터리 전시관 정도의 밖에 의미는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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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는 미군이 사이판 섬을 점령했던 과정을 상세하게 영어로 설명하는 간판이 있다.
비록 지금은 미국령이긴 해도 여기는 일본군을 기념하는 장소일텐데 이런 간판이 있는 것도 무척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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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밌는건 그 뒤쪽면은 일본의 반격 작전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이건 영어와 함께 일어로도 설명되어 있었다. 양쪽을 미국과 일본이 따로 따로 붙여둔 것이 아닐런지.. ^^;;

간판 앞에서 익살 포즈 한방...
아이들에게는 이런 곳도 그냥 신기한 물건들이 있는 재밌는 장소일 뿐 전쟁이 뭔지 이곳의 의미가 뭔지 전혀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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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곳의 대포나 부서진 탱크, 기총 등은 사실 원래 있던 것은 아니고 효과를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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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하게 박살난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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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최후사령부라는 이름의 조금은 슬픈 이름의 유적지이지만 마치 공원을 온 듯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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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서 연결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벙커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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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통로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암벽을 인공적으로 파서 만든 꽤 넓은 방과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일본군이 작전 사령부로 사용했던 공간인 듯 했다.
세월의 흔적인지 전쟁의 상흔인지 한쪽 구석은 구멍이 나서 바깥이 훤이 내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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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구멍을 나와서 옆으로 둘러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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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자체의 의미도 좀 으스스한데다 우리 말고는 아무도 사람도 없었던 터라 애들 엄마는 무섭다고 더 있고 싶지않다며 자꾸만 길을 재촉하기에 한바퀴 둘러본 후 다음 장소인 새섬으로 이동...
이곳을 지나서 언덕을 올라가서 길이 끝나는 곳까지 계속 직진하면 새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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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와서 위에서만 한컷 찍고 돌아서야 했던 새섬,.

가이드 얘기로는 저 중간의 섬 모양이 새 혹은 거북이를 닮았다는데,..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다...ㅠ
이곳이 새섬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정말로 새가 많아서라는데 낮에는 새가 전혀 없고 저녁에 해가 질때 와보면 새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위의 계단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새섬을 좀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고 구도가 무척 좋아서 여행후기에 나온 대부분의 사진이 바로 그 아래쪽에서 찍은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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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포인트이다... 구도가 무척 좋은 위치니 새섬에 가면 귀찮아도 꼭 밑으로 내려와 보기를 권한다... ^^;

여기서 여유자작 시간을 보내고 계단을 올라오는 때에 버스타고 온 단체 한국 관광객들이 도착해서 우르르 내려오고 있었는데, 우리가 다 올라가서 떠나려고 할 때 그쪽 가이드 왈.... "자,.. 곧 이동하니 올라오십시오..."
단체 패키지 관광이 저런거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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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에서 다시 나오는 길 도중에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다이버들이 좋아하는, 세계 5대 다이브 포인트라 불리는 Grotto란 곳이 나오는덷, 간단히 말하자면 육지에서 물속 동굴로 바다가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날도 꽤 많은 다이버들이 산소통을 매고 열심히 저 입구를 통해 계단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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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Grotto..

저기 보이는 천연풀을 통해서 다이빙을 하여 수심 22m 지점으로 내려가면 3개의 굴이 뚫여있고 그 굴을 통해서 바다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일부러 이곳에서 다이브를 하기 위해서 사이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는 얘기를 들으니 다이브란 것도 한번 배워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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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tto 전망대에서 한컷...
파란 코발트 빛 바다가 무척 인상깊었던 곳... 특히 여기서 수평선을 바라보면 정말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Grotto의 다이버들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가이드는 보통 안간다는 자살절벽도 마저 들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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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자살절벽,. 산의 오른쪽에 보이는 절벽이다.
1944년 미군이 상륙하자 수백명의 일본군과 시민들이 항복을 거부하면서 뛰어내려 자살을 택했다고 한다.

지도 상으로는 거리가 얼마 안될 줄 알고 갔지만 저 산꼭대기를 빙빙 둘러서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꽤 멀어서 올라갔다 오는데 꽤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아마도 그래서 가이드들이 그냥 멀리서만 보고 가는 듯...
꼭대기에는 공원처럼 만들어져 있고 경치도 괜찮은 편이니 렌트를 했고 시간이 난다면 한번 들러보기에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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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는 이렇게 떨어지지 말라고 바리케이트가 쳐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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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바라본 서쪽 해안선... 탁 트인 경관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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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절벽으로 올라오는 길... 도로는 끝까지 잘 포장되어 있어서 오르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올라오고 내려가는 길에 이곳을 걸어서 오르내리는 아주머니들이나 운동복 입고 러닝을 해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아마도 이 코스가 러닝 코스로도 많이 활용이 되는 것인 듯 싶었다.  
운동하다가 지나는 우리를 보며 손흔들어주는 외국인들을 보면 우리랑은 참 많이 틀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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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렀던 사이판 최북단에 위치한 만세 절벽..
패색이 짙었던 일본군이 최후로 공격을 단행했었던 곳이라는데 결국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다음날 수천명의 일본인들이 만세를 외치며 이 절벽에서 투신자살을 했다고 한다... 무서운 일본인들이다... 정말..

머... 그것도 일본인들에게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나한테는 그냥 경치 좋은 곳일 뿐... (경치는 정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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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전몰 일본군을 위한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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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것이 일본 천황이 방문하여 기념으로 세워놓고 갔다는 사당이다.
그래도 이곳에서 숨진 한국인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우리나라보다는, 자신들의 조상이 묻힌 이곳을 기리는 일본인들이 조금은 나아보이기도 한.. 그런 곳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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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위령비 옆에는 아마도 각 개인들이 각자 세운 것으로 생각되는 수많은 비석들이 서 있다.  

이렇게 만세절벽을 마지막으로 섬 관광을 마무리하니 벌써 시간이 저녁 6시.. 6시부터 가라판 시내의 피에스타 호텔 앞에서 시작하는 야시장을 보기 위해 시내로 돌아갔다....
 
사이판에서의 렌트 관광은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결론적으로 우리 같은 경우는 크게 필요 없을 듯 하다.
어른들끼리라면 보는 즐거움도 괜찮겠지만 사실 아이들이 어리면 그것도 큰 의미가 없고 길지 않은 일정이니 차라리 그 시간에 PIC에서 아이들과 편하게 쉬는 것이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섬북부 관광은 보통 가이드가 간단하게나마 해주니 경치에 욕심부릴 것이 아니라면 굳이 렌트까지 해서 다니지 않아도 크게 아쉬울 것은 없을 듯...

역시 여행은 그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하고 그것에만 충실히 하는 것이 잘 다녀오는 방법임에 틀림없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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