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파리 1일차) 노틀담 성당, 자전거 나라 무료 야경 투어, 에펠탑, 퐁네프 다리
유럽4개국 (2011) 2011. 12. 19. 19:33 |오늘은 드디어 런던 일정을 마치고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이동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먹고 짐챙겨서 어제 사전답사를 했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이동.
밖에서 들어가면 사진에 보이는 2층의 플랫폼으로 들어가게 되며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철역에서 연결되는 1층으로 내려가서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Departure 표시가 있다.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은 항공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른 EU국가들 간 이동과는 달리 별도의 입국심사와 짐검사를 한다.
사람들이 꽤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기차시간보다 조금 여유있게 역으로 나가는 편이 좋을 듯 하며, 안내 상으로는 보딩 40분 전까지 체크인을 하라는데 대략 넉넉하게 오라는 의미인것 같고 꼭 40분전이어야 하는 것은 아닌듯 하다.
그리고 런던 나가기 전에 사용하던 오이스터 카드를 반납하려는 경우 1층에서 연결된 지하철 역으로 가서 환불을 받아야 하는데 출퇴큰 시간에는 사람 엄청 많이 기다리므로 기념으로 가져갈 것이 아니라면 이를 위한 시간도 적절히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티켓은 온라인으로 예약한 경우 예약 후 메일로 받은 e티켓을 한장씩 출력한 후 위에 보이는 게이트에 바코드를 읽혀주면 한사람씩 통과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세사람은 별문제 없이 통과했는데 마지막으로 내가 들어가려는데 valid 하지 않다고 떠서 잠시 당황,.. 역무원에게 얘길하니 티켓을 조회해보고 그냥 옆문으로 통과시켜 준다.
유로스타 예약은 유랑 까페 최고의 능력자라 생각되는 '최피디'님의 다음 글을 참고하면 쉽게 예약을 할 수 있다.
http://cafe.naver.com/firenz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32761&
핵심은 모든 것이 그렇듯이 유로스타도 가급적 빨리 예약을 하는 것이 원하는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여름 성수기라면 최소한 2~3개월 전에 예약을 해두어야 할 듯하다.
자리 구조는 우리나라 KTX와 비슷하니 멀미하는 분들은 방향 잘 보고 순방향으로 좌석 지정을 해야 한다.
게이트 통과 후 가방에 대한 X-레이 검사 후 입국 심사를 지나게 되는데 우리는 가족 여행으로 보여서 인지 아무런 질문 없이 그냥 도장을 찍어주었다.
일단 안에 들어가면 시간이 될때까지 이렇게 기다린다...
플랫폼이 7번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모두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
우리가 예약한 좌석은 가운데에 위치한 마주보는 4개의 좌석이다.
마주보는 중간에는 테이블을 넓게 펼쳐서 사용이 가능하므로 노트북과 간식거리들을 놓기에 매우 편리하다.
이번 여행 중에 기차는 항상 마주 보는 4개 좌석이라 일렬로 있으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처음 타봤던 우리나라 KTX에 비하면 유럽 기차의 좌석이 매우 편했던 것 같다.
유로스타는 잘 알려진 것처럼 런던과 파리 등을 해저터널을 통해서 이동하는 열차이지만 사실 실제로는 바닥에 뚤은 터널이라서 내가 도버해협에 들어간 것조차 사실 알기 어렵다.
왠지 해저터널이라 해서 수족관 분위기를 기대하던 아이들은 매우 실망스러운 듯 하다.
기차 안에서 파리에서 사용할 교통권인 까르넷을 살 수 있는데, 사려고 물어보니 가격이 현지보다 훨 비싸고 특히 아이용 반값 티켓이 없다고 하여 일단 안사고 나왔다.
굳이 가는 기차에서 살 필요는 없고 파리 북역에서 사면 될 듯.
우리가 타고온 유로스타를 배경으로 한컷...
이렇게 2시간을 달려서 (시차 때문에 시계상으로는 3시간) 도착한 파리 북역...
유로스타가 도착한 플랫폼에서 일단 1층 역사로 내려가면 티켓 구매와 전철탑승이 가능하다.
우리도 티켓 판매소에서 한참을 기다려 어른용 까르넷, 아이용 까르넷을 사서 RER D선을 타고 파리 리옹역으로 이동한다.
파리의 시내 교통 티켓은 대략 1회용 티켓인 까르넷과 정기권인 파리비지트, 그외에 모빌리언스, 티켓젠느, 나비고 등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아래 '갱민' 님의 글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는 듯 하니 참고하시길..
http://www.cyworld.com/rudals0529/3908533
일반적으로 1주일 이내의 체류하는 관광객이고 하루에 죽어라고 버스 타고 다닐 것이 아니라면 까르넷이 진리인 듯 하며, 또한 런던과 마찬가지로 파리 역시 중심지에서는 관광지들이 거의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라서 대중교통을 그렇게 많이 탈일은 없었던 것 같다.
까르넷은 10장 묶음으로 어른 표는 12.6유로, 어린이용은 6.3 유로였는데, 영국에서 어른과 함께 있는 어린이는 공짜였던 것에 비해서 파리는 어린이는 무조건 어른의 반값으로 교통비를 내야한다.
우리의 경우 각각 세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몇장 남아서 민박집에 주고 왔는데, 런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더 많았던 것 같기는 하다.
까르넷으로 일반 지하철, 고속철인 RER, 일반 버스 모두 사용가능한데, 한가지 까르넷으로는 베르사이유 궁을 갈때는 적용이 안되므로 따로 티켓을 끊어야 하므로 토탈 금액을 잘 계산해서 어느 것이 편한지 비교해보아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파리비지트 같은 경우 뽕을 뽑기 어려운 것 같고 까르넷이 가장 속편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파리의 지하철에서 주의할 점 하나는 RER은 들어갈 때 나올 때 모두 개찰을 하므로 우리나라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만 일반 지하철은 탈 때만 개찰하고 나올 때는 개찰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티켓을 버릴 수도 있는데 지하철 나가는 통로 중간을 막고 개찰된 티켓을 보여달라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 못보여주면 꽤 큰 금액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자주 하지는 않는 듯 하지만 우리도 일주일 동안 한번 확인한 적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북역에서 리옹역까지 RER로는 두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데, 문제는 리옹 역을 나와서 민박에서 안내한 1번 출구를 찾는데 이 동네는 어떻게 된 것이 아무리 둘러봐도 번호로 출구가 안내되어 있지 않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도 일단 영어도 잘 안통하고 현지인들도 도대체 잘 모르는 것이다.
어째 어째 해서 일단 밖으로 나갔는데 이 큰 역에 에스컬레이터도 없어서 큰 가방을 들고 올라가는데 죽는 줄 알았다.
리옹역 광장에서도 Lyon St.를 찾는데 한참 헤매다가 탭에다가 구글맵 열어놓고 GPS 따라서 겨우 예약한 숙소인 메종젠에 도착..
한번 찾고 나면 별로 안헤맬 곳 같기도 한데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길거리 표지판은 참으로 불친절하기 그지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메종젠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집주인인 은조님의 남편 (프랑스인)이 친절히 맞아서 안내해주는데, 오늘 우리가 예약한 방이 청소가 늦어져서 점심을 먹고 오는 것이 어떠냐고 하기에 짐을 일단 맞기고 은조님이 추천해주신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Les Artisans'으로 점심을 먹으로 갔다.
클럽 샌드위치와 Duck Fillet이 맛있다고 은조님이 추천해주셔서 먹어보았는데 오.. 괜찮다.. 정말...
서빙도 친절하고, 동양식으로 음식을 시키는 것도 전혀 이상해 하지 않고 영어도 참 잘한다.
이번에 느낀 것이지만 파리가면 영어할 줄 알아도 일부러 불어 쓴다는 것은 다 뻥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곳도 결국은 관광지인지라 대부분의 관광지, 식당에서 영어는 기본적으로 다 잘하고 친절하기며 의사소통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식사를 하고 숙소 옆 까르푸에서 물이랑 치즈를 사서 체크인을 한다.
유럽이 다 그렇듯이 파리도 왠만한 건물은 수백년씩 된 건물들인데, 우리가 있었던 숙소도 건물 자체는 600년이 된 것이라 엘리베이터 같은 것은 절대 없어서 3층까지 짐을 들고 올라가야 했다.
하지만 방 내부는 모두 다 리모델링을 한 것이라서 내부 시설은 매우 깨끗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며, 특히 원룸 형태라 밥을 해먹을 수 있어서 숙소 옆에 있는 최근에 문을 열었다는 까르푸에서 농산물이나 음료수, 고기 등을 사서 밥을 해먹을 수 있었다.
첫날의 일정은 저녁에 자전거 나라에서 밤 9시에 노틀담 성당 앞에서 시작하는 무료 야경 투어를 참가하는 것이라 일곱시에 일찍 라면에 햇반으로 저녁을 해먹고 걸어서 노틀담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숙소를 나와서 서쪽으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파리의 중심인 센강이 나오며, 바스티유 역 방향으로 센강와 연결된 아스날 운하에는 많은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다.
노틀담 성당이 있는 시떼섬까지 가는 길에 있는 생루이 섬의 중심을 가르는 길의 양쪽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널려있다.
유명한 가게라길래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어보았지만,.. 음.. 대략 값은 엄청 비싸고 양은 눈꼽만하고 맛은 대략 난감하다...
혹시나 해서 옆집에서도 사보았지만 여전히 가격 대비 만족은 대략 난감이다...
이번에 돌아다니면서 여러곳에서 아이스크림을 일부러 먹어보았지만 역시 최고는 로마 테르미니 옆에 있는 파씨를 따라올 곳이 없었던 듯 하다...
생루이 섬을 지나서 노틀담 성당이 있는 시떼 섬에 도착,...
역시 예술의 도시라서 인지 곳곳에 거리의 악단들이 널려있는데, 얘네들은 돈받자고 이러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시떼섬으로 가는 다리 위의 왕 비누방울 놀이...
우리 꼬맹이는 그 와중에 저거 터트린다고 뛰어다녔다.
이건 뭐,.. 컨셉이 뭔지 모르겠다.
뭐라고 열심히 떠드는데 불어라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파리의 젓줄 센강...
한강 비하면 폭이 매우 좁지만 물이 참 깨끗하고 주변 강변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어서 꽤 운치가 있어 보인다.
이곳이 파리를 대표하는 대성당이며 영화 노틀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노틀담 성당이다.
실물로 보면 고딕양식의 웅장한 건물이 매우 인상적이다.
노틀담 성당 옆 센강을 지나는 파리의 유람선..
런던도 그렇고 파리 역시 강가에 볼게 많아서 그런지 이런 유람선 사업이 참 잘 되나보다.
한강은 너무 폭이 큰건지 강가에 볼게 없는 건지....
노틀담 성당의 오른쪽 센강 방향으로 보이는 면... 고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쪽이 성당의 정면...
성당의 내부를 보는 것은 별도로 돈을 받지 않으며 들어가서 지붕에 올라가는 것과 지하 시설에 들어가는 것은 따로 돈을 받는데.
앞에는 큰 광장이 있는데 이 때 시간이 거의 9시에 가까와 지는데도 하늘은 햇빛이 비치고 광장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근데, 9시가 다가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래 유랑 까페에서 유명하던 무료 야경투어는 도대체 과연 하는 것인지 , 괜히 애들 피곤한데 끌고 나왔나 살짝 후회하고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처럼 야경투어 하러 나온 듯한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그러던 중, 성당 앞에 위 사진의 자전거 나라 담당 가이드가 받침대를 놓고 우렁찬 목소리로 외친다.
"자전거 나라 야경 투어 합니다 !!"
그 순간 그 넓은 광장에 옹기종기 앉아있던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갑자기 우르르 일어서서 모여드는데, 그 수가 한 백명은 족히 넘어가는 듯 했다..
그 장면이 얼마나 웃기는지, 가이드 얘기로는 파리에서 한국 사람들의 야경투어가 굉장히 유명하고, 숫자가 많을 때는 200명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용규라는 가이드 친구, 나이는 젊은 것 같은데 말도 정말 재밌게 잘하고, 생각도 깊고, 열정도 있고, 그 많은 인원을 통솔하며 이동하고 곳곳 거점에서 설명을 해주는데 일사불란하게 정말 잘 한다.
아이들이 밤늦게 피곤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 친구가 하두 재밌게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도 집중해서 잘 따라와 주고, 덕분에 많은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아마 이거 참석 안했으면 후회했을 듯...
야경 투어는 8월말까지 격일로 한다고 했는데, 상세한 일정이 계속 변동이 있는 듯 하니 자전거 나라 사이트나 유랑 까페에서 검색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야경 투어 코스는 노틀담 성당을 출발해서 퐁네프 다리를 거쳐서 예술학교, 예술의 다리까지 걸어가서 그곳에서 전철을 타고 에펠탑까지 가서 야경을 보고 와인 한잔 나눠먹고 끝나는 일정이다.
아홉시가 넘어가니 드디어 해가 넘어가고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노틀담 성당을 등지고 바라본 센강은 아름다운 조명과 노을이 어울려서 참으로 낭만적인 실루엣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드는 한 컷....
이래서 세계 3대 야경이라고 하는가 싶다...
여기가 말 그대로 영화 한편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가 된 퐁네프 다리이다.
퐁이 다리라는 의미이고 네프는 영어의 New 에 해당된다고 하니 우리말로는 그냥 '새로운 다리' 라는 뜻이 되겠다.
이게 400년 된거라고 하니 이 동네는 400년 정도는 Old 축에도 못드는가 보다.
퐁네프 다리를 건너가다 보면 위와 같은 1944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나머지는 불어라 모르겠다..) 가이드 설명으로는 2차 대전에 희생된 무명 군인들을 기리고 그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한국 관광객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는 외국인들...
하긴 밤 10시에 한 백명씩 몰려다니니 특이해보이긴 할 거 같다.
루브르 건너편에 위치한 프랑스 학사원 (Institut de France) 건물 앞에서 잠시 우리 가이드님의 국가관과 역사관에 대한 설교를 들으며,. 젊은 친구가 꽤 생각이 깊다...
이 건물에는 박물관이랑 재단들이 들어가 있다는데, 이 건물도 한 200년된 건물이라 한다.
학사원 앞에 있는 '예술의 다리'를 건너면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어진다.
예술을 좋아해서 인지 이 다리 위에는 형편이 넉넉치 않은 프랑스의 젊은 친구들이 곳곳에 둘러앉아서 술을 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와서 루브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간에 한번 갈아타서 11시에 있는 에펠탑 점멸등 시간에 맞춰서 이동하는데, 전철을 잠시 세워놓기까지 하면서 그 많은 인원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통솔하여 전철을 태우는 가이드에게 다시 한번 감탄.
에펠탑이 있는 샤이요 궁역에 도착하니 벌써 11시가 넘는 시간.
다들 부지런히 뛰어서 올라가서 겨우 에펠탑의 점등하는 야경을 감상할 수가 있었다.
에펠탑은 밤시간 매 정시에 위와 같이 점멸하는 쇼를 보여준다.
점멸등이 끝나고 노란색 전등으로 불을 밝힌 에펠탑....
다들 하염없이 앉아서 야경을 바라보는데, 정말이지 에펠탑의 야경은 내가 파리에 있구나..라는 느낌을 실감하게 해주는 듯 하다... 물론 낮에 와서 가까이서 보면 홀딱 깨긴 하지만...
11시 반쯤 되면 샤이요궁 광장에 다들 모여서 각자 자발적으로 가져온 와인들을 모아서 모두들 한잔씩 나눠주고 건배를 하는 시간이 있다.
이런줄 알았으면 싼 와인이라도 하나 준비하는 것인데 살짝 미안해지기도 하고,..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이 이 외국땅에 모여서 금세 친해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암튼 가볍지만 즐거운 와인 한잔의 시간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파리의 독특한 바퀴로 가는 전동차... 완전 동네 버스 타는 느낌이다.
파리는 마지막 전철이 12시가 넘어서까지 있기 때문에 꽤 늦은 이 시간까지도 에펠탑과 같은 장소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넘쳐난다.
우리는 아이들도 있고 해서 12시가 되기 전에 전철을 타고 귀가하기로 하고 가이드와 아쉬운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파리가 위험하다는 얘기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혼자서 쓸데없이 위험한 곳으로 찾아다니지 않는다면 사람들 많은 관광지는 늦은 시간에도 전혀 위험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특히 주요 관광지에는 위와 같이 곳곳에 경찰 병력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준다.
이렇게 바스티유 역까지 전철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파리에서 첫날을 마무리...
개인적으로 여름 시즌이라면 자전거 나라의 무료 야경 투어는 정말로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