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둘째날(4), 시내관광 - 야시장, 갤러리아 면세점
사이판 (2007) 2007. 11. 25. 22:58 |만세절벽을 끝으로 북부 관광지 구경을 마치고 그 유명한 사이판 야시장을 보기 위해 열심히 가라판 시내로...
피에스타에 주차를 하려고 들어가니 가드 아저씨가 여기에 묵고 있냐고 물어보기에 아니라고 하니 매우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차 돌려서 나가달라고 한다. 그러마 하고 차를 돌리려 안으로 들어가니 마침 주차할 곳도 있고 보지도 않기에 그냥 주차하고 나와버렸다...ㅠ
아마도 야시장이 열리는 날은 외부 차량이 너무 많아서 제한을 하는듯 한데, 암튼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시내 구경을 나섰다.
사이판의 야시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가라판 시내의 피에스트 호텔 정문 앞길에서 대략 5시 반정도부터 준비해서 밤 10시정도까지 열리는데, 사실 야시장이라고 해봐야 결국은 먹을거리를 파는 포장마차들이 한 200미터(?) 가량 죽 늘어서 있는게 전부이고, 사람들이 지나가며 먹고싶은 음식을 골라서 사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각각의 부스들은 시내의 여러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나와서 차리는 것이라는데 실제로 여러 후기에서 봤던 음식점 이름들도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앉을 데가 없어서 길에 서서 먹어야 하는데 현지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먹고 있었다..
대부분의 메뉴가 5불에 5가지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부페식인데, 메뉴는 미국 푸드코트에 가면 볼 수 있는 음식들(그,,.. 다양하게 느끼한 메뉴들..)에 다양한 꼬치 메뉴들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 대충 맞을 듯...
거의 대부분 가게에서 숯불 꼬치 메뉴들을 팔고 덕분에 동네 전체가 숯불 바비큐 냄세로 진동을 한다. ^^;
개인적으로는 가장 오른쪽 부스에서 팔던 숯불 돼지고기 꼬치가 가장 맛있었던 거 같다.
대략... 분위기는 이렇다...
먹거리 종류는 정말 많은데 다들 느끼해보여서 그다지 손이 가는 것은 별로 없다 ^^;;
곳곳에 BBQ 간판이 보인다.
가게 점원들은 바쁜 와중에도 일일이 손님들에게 인사하며 웃는 얼굴로 대해준다.
어느 집인가는 경민이가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하니 그냥 한송이를 공짜로 떼어줬다. ^^;
야시장에는 구경나온 관광객들, 현지인들 등등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돌아다니기에도 힘들 정도..
뒤에 보이는 건물이 피에스타 호텔... 가라판 시내에 위치하고, 아름다운 마이크로 해변을 끼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해서 알뜰 사이판 관광으로 유명한 호텔이다.
그날 먹어본 특이한 음식 중 하나, 야자나무 줄기 구이(?)이다.
생각보다는 쫄깃한 것이 마치 인절미를 대나무잎에 싸서 구운 느낌인데, 맛은 그냥 그렇다...ㅠㅜ
그냥 특이한 경험으로 먹어볼만한 듯..
야자열매도 단돈 1불이면 맛볼 수 있다.
내 기억에 싱가폴 보트퀴에서 13불인가 주고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1불이라기에 싼 맛에 한번 사봤는데, 맛은...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맛없다.
이외에 애들이 좋아하던 닭꼬치는 꽤 맛있었고,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90% 정도...ㅠㅠ
야시장 앞에서는 이렇게 공짜 야외공연이 지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뒤로 보이는 길이 대략 가라판 유흥가(?)의 중심가 정도로 보면 될 듯한데 양쪽으로 다양한 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야시장을 대충 둘러보고 바로 앞 시내를 한바퀴 둘러보면서,..
사이판을 대표하는 동물인 판다를 배경으로 한컷...
여러 여행기에서 봤던 일본 도시락집 긴빠찌...
마나가하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마이크로 비치가 바로 앞이라 많은 사람들이 섬에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서 점심으로 벤또를 사간다고 한다.
이곳이 통한의 서브웨이 샌드위치,..
싼 가격에 양도 많고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들러보았으나 처음보는 주문 시스템(여러가지 들어가는 내용을 고르는...)에 질리고(개인적으로 메뉴 많은거 정말 싫다..) 결정적으로 점원의 영어가 너무나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그냥 나와버렸다..ㅠㅠ
사이판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동네의 평촌역에도 서브웨이가 있다고 하니 언제 한번 거기라도 가서 꼭 한번 이집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다.
시내 구경하다 ABC 편의점에 들러 7D 망고 셋트(8불) 하나 사서 애들 물려주고, 호텔로 갈까 하다 그래도 면세점은 들러보자는 생각에 피에스타에서 차를 빼서 갤러리아로 이동...
갤러리아 면세점 입구...
PIC에서 비치로드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면 가라판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갤러리아 면세점이 나온다. 각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타서 갤러리아를 가면 갤러리아에서 택시비를 대신 내준다고 하며, 돌아올 때는 남북으로 각각 정기 버스가 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이 본점이고 사이판 공항의 면세점은 이곳의 분점이라 물건을 살 거면 공항에서 사기보단 이곳에서 사는 것이 훨씬 다양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국내 면세점보다 좀더 비싼 듯 한데 명품 가방이나 화장품 등은 우리나라에서 사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고 초코렛 같은 선물은 매우 싼 편이다.
의류에서는 아이들 폴로가 그나마 가격이 괜찮아보였다.
운이 좋으면 이월 상품을 매우 싸게 사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다지 자주 있는 것 같지는 않은 듯....
갤러리아의 명물 중 하나인 혼자 연주하는 피아노... 음악에 맞춰서 건반들이 자동으로 눌러진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직접 보면 정말 신기하긴 하다.
갤러리아의 또다른 명물인 대형 사이판다 인형 앞에서 한컷.
딴 것은 몰라도 초코렛은 정말 싸다. ^^; 저렇게 묶음셋트로 사면 셋트를 하나 더 준다던지,..
대략 1~2십불이면 초코렛 엄청 많이 살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 살거면 다른 곳보다 갤러리아에서 사는 것이 현명할 듯 싶다.
갤러리아에서는 새로 태어난 우리 조카딸 옷한벌 겨우 사고 한바퀴 주욱 둘러본 후 PIC로 돌아오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넣는데, 도와주는 주유소 직원이 보자마자 하는 말...
"만땅?"
한국사람이 많이 오긴 하나보다...^^;
PIC로 돌아와 아이들 재운 후에 이날 사용하지 않은 저녁 식사를 챙겨먹으러 갤리 식당(24시간 운영)으로 갔으나 11시까지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결국 한국에서 사온 컵라면을 들고 가서 뜨거운 물을 얻어다 끓여먹었다...ㅠㅠ
갤리에서 파는 하겐다즈가 먹고 싶다기에 5불이나 주고 산 아이스크림... 하나만 샀다...ㅠㅠ
갤리 식당의 주 메뉴 중 하나인 '오늘의 벤또'.. 매일 매일 그날의 도시락 메뉴를 이렇게 문앞에 그려둔다.
오늘은 새우튀김이 주 반찬인가 보다....
갤리 식당 옆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시설들이 잘 되어 있다...
꼭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탁구를 치거나 포켓볼, 대형 체스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클럽메이트들이 함께 탁구를 쳐주기도 한다.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에 아무도 없는 밤이었지만 잠들기가 아까워 둘이서 포켓볼 한판 후 호젓하게 PIC 산책 한바퀴 돌고 나서야 잠자리로... 그렇게 피곤했던 사이판에서의 둘째날을 마무리...
피에스타에 주차를 하려고 들어가니 가드 아저씨가 여기에 묵고 있냐고 물어보기에 아니라고 하니 매우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차 돌려서 나가달라고 한다. 그러마 하고 차를 돌리려 안으로 들어가니 마침 주차할 곳도 있고 보지도 않기에 그냥 주차하고 나와버렸다...ㅠ
아마도 야시장이 열리는 날은 외부 차량이 너무 많아서 제한을 하는듯 한데, 암튼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시내 구경을 나섰다.
사이판의 야시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가라판 시내의 피에스트 호텔 정문 앞길에서 대략 5시 반정도부터 준비해서 밤 10시정도까지 열리는데, 사실 야시장이라고 해봐야 결국은 먹을거리를 파는 포장마차들이 한 200미터(?) 가량 죽 늘어서 있는게 전부이고, 사람들이 지나가며 먹고싶은 음식을 골라서 사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각각의 부스들은 시내의 여러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나와서 차리는 것이라는데 실제로 여러 후기에서 봤던 음식점 이름들도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앉을 데가 없어서 길에 서서 먹어야 하는데 현지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먹고 있었다..
대부분의 메뉴가 5불에 5가지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부페식인데, 메뉴는 미국 푸드코트에 가면 볼 수 있는 음식들(그,,.. 다양하게 느끼한 메뉴들..)에 다양한 꼬치 메뉴들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 대충 맞을 듯...
거의 대부분 가게에서 숯불 꼬치 메뉴들을 팔고 덕분에 동네 전체가 숯불 바비큐 냄세로 진동을 한다. ^^;
개인적으로는 가장 오른쪽 부스에서 팔던 숯불 돼지고기 꼬치가 가장 맛있었던 거 같다.
대략... 분위기는 이렇다...
먹거리 종류는 정말 많은데 다들 느끼해보여서 그다지 손이 가는 것은 별로 없다 ^^;;
곳곳에 BBQ 간판이 보인다.
가게 점원들은 바쁜 와중에도 일일이 손님들에게 인사하며 웃는 얼굴로 대해준다.
어느 집인가는 경민이가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하니 그냥 한송이를 공짜로 떼어줬다. ^^;
야시장에는 구경나온 관광객들, 현지인들 등등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돌아다니기에도 힘들 정도..
뒤에 보이는 건물이 피에스타 호텔... 가라판 시내에 위치하고, 아름다운 마이크로 해변을 끼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해서 알뜰 사이판 관광으로 유명한 호텔이다.
그날 먹어본 특이한 음식 중 하나, 야자나무 줄기 구이(?)이다.
생각보다는 쫄깃한 것이 마치 인절미를 대나무잎에 싸서 구운 느낌인데, 맛은 그냥 그렇다...ㅠㅜ
그냥 특이한 경험으로 먹어볼만한 듯..
야자열매도 단돈 1불이면 맛볼 수 있다.
내 기억에 싱가폴 보트퀴에서 13불인가 주고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1불이라기에 싼 맛에 한번 사봤는데, 맛은...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맛없다.
이외에 애들이 좋아하던 닭꼬치는 꽤 맛있었고,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90% 정도...ㅠㅠ
야시장 앞에서는 이렇게 공짜 야외공연이 지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뒤로 보이는 길이 대략 가라판 유흥가(?)의 중심가 정도로 보면 될 듯한데 양쪽으로 다양한 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야시장을 대충 둘러보고 바로 앞 시내를 한바퀴 둘러보면서,..
사이판을 대표하는 동물인 판다를 배경으로 한컷...
여러 여행기에서 봤던 일본 도시락집 긴빠찌...
마나가하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마이크로 비치가 바로 앞이라 많은 사람들이 섬에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서 점심으로 벤또를 사간다고 한다.
이곳이 통한의 서브웨이 샌드위치,..
싼 가격에 양도 많고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들러보았으나 처음보는 주문 시스템(여러가지 들어가는 내용을 고르는...)에 질리고(개인적으로 메뉴 많은거 정말 싫다..) 결정적으로 점원의 영어가 너무나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그냥 나와버렸다..ㅠㅠ
사이판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동네의 평촌역에도 서브웨이가 있다고 하니 언제 한번 거기라도 가서 꼭 한번 이집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다.
시내 구경하다 ABC 편의점에 들러 7D 망고 셋트(8불) 하나 사서 애들 물려주고, 호텔로 갈까 하다 그래도 면세점은 들러보자는 생각에 피에스타에서 차를 빼서 갤러리아로 이동...
갤러리아 면세점 입구...
PIC에서 비치로드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면 가라판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갤러리아 면세점이 나온다. 각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타서 갤러리아를 가면 갤러리아에서 택시비를 대신 내준다고 하며, 돌아올 때는 남북으로 각각 정기 버스가 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이 본점이고 사이판 공항의 면세점은 이곳의 분점이라 물건을 살 거면 공항에서 사기보단 이곳에서 사는 것이 훨씬 다양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국내 면세점보다 좀더 비싼 듯 한데 명품 가방이나 화장품 등은 우리나라에서 사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고 초코렛 같은 선물은 매우 싼 편이다.
의류에서는 아이들 폴로가 그나마 가격이 괜찮아보였다.
운이 좋으면 이월 상품을 매우 싸게 사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다지 자주 있는 것 같지는 않은 듯....
갤러리아의 명물 중 하나인 혼자 연주하는 피아노... 음악에 맞춰서 건반들이 자동으로 눌러진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직접 보면 정말 신기하긴 하다.
갤러리아의 또다른 명물인 대형 사이판다 인형 앞에서 한컷.
딴 것은 몰라도 초코렛은 정말 싸다. ^^; 저렇게 묶음셋트로 사면 셋트를 하나 더 준다던지,..
대략 1~2십불이면 초코렛 엄청 많이 살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 살거면 다른 곳보다 갤러리아에서 사는 것이 현명할 듯 싶다.
갤러리아에서는 새로 태어난 우리 조카딸 옷한벌 겨우 사고 한바퀴 주욱 둘러본 후 PIC로 돌아오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넣는데, 도와주는 주유소 직원이 보자마자 하는 말...
"만땅?"
한국사람이 많이 오긴 하나보다...^^;
PIC로 돌아와 아이들 재운 후에 이날 사용하지 않은 저녁 식사를 챙겨먹으러 갤리 식당(24시간 운영)으로 갔으나 11시까지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결국 한국에서 사온 컵라면을 들고 가서 뜨거운 물을 얻어다 끓여먹었다...ㅠㅠ
갤리에서 파는 하겐다즈가 먹고 싶다기에 5불이나 주고 산 아이스크림... 하나만 샀다...ㅠㅠ
갤리 식당의 주 메뉴 중 하나인 '오늘의 벤또'.. 매일 매일 그날의 도시락 메뉴를 이렇게 문앞에 그려둔다.
오늘은 새우튀김이 주 반찬인가 보다....
갤리 식당 옆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시설들이 잘 되어 있다...
꼭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탁구를 치거나 포켓볼, 대형 체스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클럽메이트들이 함께 탁구를 쳐주기도 한다.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에 아무도 없는 밤이었지만 잠들기가 아까워 둘이서 포켓볼 한판 후 호젓하게 PIC 산책 한바퀴 돌고 나서야 잠자리로... 그렇게 피곤했던 사이판에서의 둘째날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