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성근의 R7을 빌려서 자출을 시작했던 시점에 자전거란 기껏해야 20~30만원 정도를 지불하여 자전거를 마련하고 기껏해야 안전을 위한 헬맷을 몇만원 정도에 구매하면 더이상 돈 쓸 일이 없을 줄만 알았다.

하지만 조금 괜찮은 자전거를 알아보다가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에는 200만원에 육박하는 자전거가 쥐어져 있고 그에 맞는 정말로 필요한 물건만 샀다고 믿는 용품들이 점점 늘어만 가고 있기에 얼마전에 한번 구매했던 내역을 정리해보았는데, 정말이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된 것이 관련 용품만 산 것이 왠만한 입문형 자전거 한대 값은 되니, 과연 자전거가 진정 저렴한 비용에 대중적으로 퍼질 수 있는 레져인지 의심이 될만도 하다. 

물론 자전거를 타는 용도와 목적, 성향에 따라 필요한 비용은 천차 만별이긴 하지만 괜찮은 로드로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겠다고 하면 정말이지 이건 적은 비용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 솔직한 얘기가 아닐까 싶다.


 

대략 이정도로 필요한 것은 대부분 산거 같긴 한데, 여기에 여유가 있다면 더 보태고 싶은 물품이 있다면..,


1. 가민 500 바이크 컴퓨터

2. 스페셜라이즈드 투페 143 안장


정도가 되겠는데, 이것만 해도 50만원은 더 들겠네...

곧 복귀도 하는데, 그냥... 타보지 뭐...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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