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용품도 첨부터 제대로 한방에 가라.. 라는 말이 있는데 내 경우에 있어서는 바로 헬맷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큰놈 자전거 사러 갔다가 충동 구매한 빨간색 필모리스 헬맷은 그 자체로는 참 색상이 이쁘고 디자인도 지로 짝퉁이라 이쁘고 더우기 가격까지 나름 합리적이라 국민 헬맷이라 불리기 손색이 없는 것은 맞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가진 그 어떤 져지와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이다.


자전거 데칼이 흰검빨로 구성되어 있어서 잘 어울릴줄 알고 샀는데, 그동안 얻은 교훈 중 하나는 헬맷은 져지와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져지마다 헬맷을 살 수는 없으니 결국은 어떤 져지에도 어울릴 수 있는 색상은 흰색 내지는 회색 계열이 가장 무난하며, 원색 계열은 정말 신경써서 져지와 바지 등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최종 결론... 


그동안 어떻게든 맞춰보겠다고 꿋꿋하게 빨간 헬맷을 쓰고 다녔으나 결정적으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선물로 받은 아소스의 Sixdays 져지에 빨간 헬맷을 써보니 이건 정말이지 선물주신 분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나 절실히 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한 흰색 헬맷... 조사 끝에 압축된 모델은 루디프로젝트의 스털링 모델과 OGK의 레디모스.

가겨은 스털링이 4만원 정도 저렴하긴 한데 결정적으로 무게 차이가 상당한 것이 스털링은 280g , 레디모스는 220g 정도..

결정적으로 학교에서 승범씨가 쓰는 것이 레디모스라 직접 써보고 사이즈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조금 비싸긴 해도 레디모스로 선택하게 되었다.


실물은 사진처럼 마감이 좋지는 않지만 (중국 제조...), 상판은 말만 카본이 아닌 실제로 카본으로 덧대어져 있어서 가벼운 무게와 튼튼한 강도를 제공해준다.

무엇보다 나의 두상에 너무도 딱 잘 맞고, 더우기 거금 20만원에 육박하는 아소스 식스데이즈(Sixdays) 져지 및 루디 고글과는 완벽한 깔맞춤이라는 것이 너무나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이제 깔은 나름 완성한 듯 한데 결정적으로 회사 복귀가 얼마 안남았네..ㅜㅠ 

이번달 장마 오기 전에 열심히 타야겠다.... 

 


Posted by Golmong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