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세 다소 둔화되겠지만 지속적 성장세 예상


IDC가 최근 발표한 ‘Asia/Pacific Managed Print Services 2009-2013 Market Analysis and Forecast’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시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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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MPS 시장은 연평균 15.5.%씩 성장해 2008년 4억 1,990만 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오는 2012년에는 8억 6,3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와 같은 신흥 국가들에서 MPS는 향후 5년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호주, 한국, 싱가폴과 같은 성숙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DC Asia/Pacific의 IT 서비스 담당연구원인 Suchitra Narayan 리서치 매니저는 “현재 경제 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자본 투자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보증기간 연장 및 서비스, 유지보수 등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하드웨어 제품의 판매 감소는 MPS에 대한 수요와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IDC는 2010년에 예정되어 있던 하드웨어 교체주기에 있어 상당 부문이 2011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로 인해 2010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비용관리는 모든 국가 및 전 산업에 걸쳐 여전히 중요 사안이다. 2008년 초 기본적인 비용 절감 이슈로부터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이나 그린 테크놀로지와 같은 부가가치 서비스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은 다시금 기본적인 ‘비용 관리’로 되돌아가 이에 초점을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DC는 아태지역 MPS 시장이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정치적인 안정을 유지한다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는 대규모 기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의 경제 상황 속에서 아태지역 IT 서비스 부문에 있어 매우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다. 인도의 경우 2009년 IT 서비스 부문에서6.7% 성장률이 예상되며 중국의 IT서비스는 1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아태지역 MPS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 수준이지만 증명된 모델에 대해서는 기꺼이 채용할 자세가 되어 있으며 이웃 국가들에서 시도했거나 테스트중인 문서관리시스템을 적극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MPS 시장은 연간 18.6%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서관리 솔루션의 중요 고객인 금융 및 정부·공공 부문은 이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비용관리, 운영효율성, 기업투명성 및 컴플라이언스 등 금융 부문에서의 투자 이유는 다양하지만, 운영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부·공공 부문은 로컬 시장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IT 매니저 및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IDC가 아태지역 10개국에서 최근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금융기업의 18.8%가 향후 2년간 문서와 관련된 솔루션, 특히 print accounting 및 management와 관련된 솔루션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금융 부문의 비즈니스 행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투명성 및 컴플라이언스에 더 많이 집중함에 따라 문서 보관소와 스토리지 역시 중요 영역이 될 것이라고 응답기업의 26.7%가 답했다. 16.8%가 문서 보안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15.8%는 스캔 관련 솔루션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자료제공 : 한국IDC>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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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린팅 사업부로 옮기면서 프린터와 프린터 시장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알게된 놀라운 사실 중에 하나...
전 세계 프린터 관련 시장이 반도체 시장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아니나요?  
삼성전자가 프린팅 사업을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사실이지요...

또한 프린팅 사업이 새롭게 넘보는 사업 분야가 있으니 바로 디지털 인쇄시장입니다.
한마디로 윤전기 같은 대형 기계로 찌라시(?)나 포스터, 대형 인쇄물들을 찍는 시장이지요.
아직까지는 아날로그 인쇄기(전통적인...)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이며 그중 95% 정도가 독일 업체의 점유율이라네요.

이 사업분야의 세계 시장 크기가 자그차치 8000억달러라고 합니다.
차세대 디지털 프린팅은 바로 이 시장을 인쇄기가 아닌 프린터로 대체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 
세계 시장의 10%만 점유해도 아마 프린터 사업부가 삼성그룹을 먹여살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

다음은 디지털 타임즈에 오늘 게재된 "디지털 인쇄시장 급속 팽창"이란 기사입니다.
모쪼록 삼성전자의 프린팅 사업이 차세대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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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쇄시장 급속 팽창
프린팅업계 출력환경 변화 맞물려 매년 두자릿수 이상 매출
 



상업용 인쇄 시장이 프린팅 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의 출력 환경 변화와 맞물려 주문형 인쇄(POD; Printing On Demand) 시장이 커지면서 아날로그 옵셋(Off-Set) 인쇄기 시장을 디지털 인쇄기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HPㆍ한국후지제록스ㆍSK네트웍스 등 상업용 디지털 인쇄기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올 들어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상업용 인쇄 시장은 기존에는 아날로그 옵션 인쇄기를 갖춘 외주 출력소 등을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하지만 디지털 인쇄기의 등장과 함께 POD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시장이 아날로그 옵션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1000장 이하 소량 인쇄가 가능하고 다양한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어 다품종 소량화되는 인쇄 시장에서 먹히고 있는 것.

업계는 국내 전체 인쇄 시장이 2005년 4조5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5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 중 디지털 인쇄 시장은 2005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2500억원, 올해 5000억원대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체 인쇄 시장의 10%가 디지털인쇄 시장이고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디지털인쇄 중 컬러 시장의 비중은 10%에 불과하지만 매년 50%의 고성장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기관이 IDC가 올해부터 디지털인쇄 시장자료를 낼 예정으로 있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수억원 대의 하드웨어 가격은 물론 소모품과 서비스 매출도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HP는 본사에서 디지털인쇄 전문업체 인디고를 인수한 후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판에서 관리하던 영업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HP 인디고 기준으로 출력량이 2005년 대비 지난해 200%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5배 성장했다. 한국HP 내 확실한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한국HP 관계자는 "올해 국내 처음으로 산업용 라벨 디지털인쇄기와 BOD(Book On Demand) 장비를 공급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앞으로 매년 50% 이상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디지털인쇄기 시장을 주도해 온 한국후지제록스는 이 분야에서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최근 교보문고와 제휴해 주문형 도서 인쇄에 나서는 등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 관계자는 "주문형 도서와 카탈로그 등은 물론 매뉴얼, 신용카드, 청구서, 상품권 등 활용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1위의 디지털인쇄기 업체인 오세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한 SK네트웍스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공판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리소코리아 역시 최근 총판 영업 체제를 본사 직영 영업 체제로 전환하는 등 체제를 정비를 추진 중에 있으며, 학교 출판 시장 등 정부조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근형기자 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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