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9.07.18 [Music] Listen by 양파
  2. 2009.04.15 [잡담] SW 개발이란...
  3. 2009.03.22 스무살 시절 동아리 MT, 지리산에서....






아주 오래전 여고생 앙파는 정말로 그녀의 노래 제목처럼 '애송이' 였던거 같은데 이젠 진정 한사람의 뮤지션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오랜 공백을 깨고 스스로의 껍질을 깨고 나온 것 처럼 그녀의 첫번째 무대에서 조금은 수줍어 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음악적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군요.
사실 이거 좀 오래되었지만 그날의 기억이 너무도 강렬하여 지금도 종종 다시 꺼내서 들어보는 곡입니다.

뭐.. 어떤 사람들은 오리지널인 비욘세에 비해서 어쩌니 저쩌니 하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두 사람 각자의 음악적인 매력과 특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게는 양파의 노래가 좀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다만 안타까운것은 정작 본인 앨범의 노래는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아직은 좋은 작곡가를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아무튼 요즘처럼 기획된 비쥬얼과 예능만이 판치는 시절에 오래만에 전율이 느껴지는 노래를 들려준 그녀가 앞으로도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진정한 뮤지션으로 커가기를 기대해봅니다.


PS1. Listen 가사
Listen, to the song here in my heart A melody I started but cant complete Listen, to the sound from deep within It's only beginning to find release Oh the time has come for my dreams to be heard They will not be pushed aside and turned Into your own all 'cause you wont listen Listen, I am alone at a crossroads I'm not at home in my own home And I've tried and tried to say whats on my mind You should have known Now I don't believe in you You dont know what I'm feeling I'mn more than what you made of me I found the voice you gave to me But now I've gotta find my own You should have listened There is someone here inside Someone I thought had died so long ago Oh Im screaming out for my dream to be heard They will not be pushed aside or turned Into your own all 'cause you won't listen Listen, I am alone at a crossroads I'm not at home in my own home And I've tried and tried to say whats on my mind You should have know Oh now I don't believe in you You don't know what I'm feeling I'm more than what you made of me I found the voice you gave to me But now i've gotta find my own I don't know where I belong But I'll be moving on If you don't, If you won't Listen, to the song here in my heart A melody I started But I will complete Now I don't beleive in you You dont know what I'm feeling I'm more than what you made of me I found the voice you think you gave to me But now I've gotta find my own my own...


PS2. 개인적으로 노래잘하는 남자는 별 느낌이 없는데 노래잘하는 여자는 정말 멋진거 같습니다... (비쥬얼과 상관없이.. ^^)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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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동감이 가는...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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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후배의 성의로 몇년전에 입수했던 사진들..

대학 2학년 여름방학에 동아리 사람들과 2박 3일 지리산 종주를 했더랬다.
그때의 기억은 정말로 고생고생 한 기억들...
하지만 산을 오를때 발밑만 바라보며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앞이 탁 트인 산봉우리가 나오는,
그야말로 운해에 덮힌 지리산 봉우리들을 보면서 그 어린 나이에도 아.. 이런게 인생인가?? 라는 생각을 했던거 같다...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노고단까지 걸어오르는 길은 어찌나 힘들었던지...
올라가고 나서야 노고단까지 도로가 나 있다는 사실에 또 얼마나 황당했던지..


노고단 산장에서...  이튿날 출발 전...
흰 구름 위로 불쑥 솟아 있는 봉우리를 보며 운해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던 곳.


날의 밤하늘은 왜 은하수라는 표현이 있는지를 절감할 수 있을 만큼 무수한 별들이 강이 되어 흐르고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은하수의 기억...


둘째날 밤 결국 예정된 거리를 못가고 과감히 결정한 산중 노숙...
다행히 큰 텐트가 하나 있었지만 다 들어가지 못하고 번갈아가며 밖에서 게임을 하며 밤을 새던 기억...


사진 속 얼굴들 중 이미 이세상에 없는 이도 벌써 두명...
이제는 모사 핸드폰 사업부의 부장인 겜보이 진훈 형...
둘이 결혼해서 미국에 포닥 간 수정, 진영.
두바이에 간 성일 형,... 등...
벌써 17년전 친구들....
다들 잘 살고 있을려나...

이제 언제나 다시 한번 해볼 수 있을까?
울 아덜넘들 크면 그때나 가능할까나...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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