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일정의 미국 출장.

장소는 LA 근교의 Irvine에 있는 미국 지사(?) 연구소이고, 업무 교육/인계 목적으로 가는거라 다녀와서가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어쨋든 요즘 우리 회사도 해외 출장이 쉽지는 않은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을 얻었다고 생각 중... (결국 다녀와서 그 업무가 없어지는 아주 바람직한 결과가...^^).

출발하는 날,
일요일 오후 4:30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출국.

일찌감찌 집을 나서자 마자 집앞 범계역의 리무진 버스를 집어타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시쯤...
가끔씩 일요일에 외곽 고속도로가 막히기 땜에 일찍 나왔는데 너무 일찍 나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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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편은 회사에서 그날 가능한 항공편 중 싼 것을 골라주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기왕이면 대한항공이었으면 마일리지 모으는데 좀더 도움이 되었을 것인데 아쉬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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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로비에 전시되어 있던,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차종인 푸조 206 CC..
현시점에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컨버터블이며 국내 출시 당시에 엄청난 예약 건수로 화제가 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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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탑이라 일반 소프트탑보다는 관리나 견고함이 낫다고 한다. 배기량은 1600 cc..
크기가 좀 작고 뒷자리는 거의 장식에 가까와서 메인 카로는 어렵고 폼잡기용 서브카로 적당하지 싶다.
개인적으로는 옛날부터 언젠가 꼭 이 차를 살거라 결심한 바 있다..

일찍 발권하고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회사 라운지에 들렀다.
근무하는 직원이 사진은 찍지 말래서 남기진 못했는데 시설이나 가벼운 먹을 거리 등이 매우 괜찮다.
다만,... 거기까지 가는 거리가 엄청 먼데,. 인천공항 거의 끝이 아닌가 싶다.

음료수나 스낵, 와인, 발렌타인 17년까지 준비되어 있고 회사 직원임을 확인할 수 있으면(명함, IC 사원증 등) 누구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
(음... 솔직히 아는 사람 명함만 있으면 직원 아니라도 가능할 듯 싶다. )

라운지에서 좀 앉아있다가 출국 수속을 하고 출국장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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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장 내 GM 대우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컨셉카.
이외에도 다수의 GM 차량 및 대우 차량(^^;) 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 바로 옆에 있는 신라면세점 보관소에서 전날 남산 신라 면세점에서 사둔 물건들을 찾고서 면세점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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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중에서는 역시 롯데 면세점이 가장 크고 많은 칸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LA 공항 보고 나서 느꼈지만 인천공항이 정말 크고 편리하고 세련되고..
하여튼 정말 상위 랭킹에 드는 공항이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LA 공항의 경우 기본적으로 터미널들이 나눠져 있어서인지 면세점이 규모면으로는 별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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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탑승할 아시아나 OZ202편. 기종은 보잉 747이었던 걸로 기억...
4:30.. 드디어 boa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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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거지만 이거... 상당히 중독성이 있는거 같다...
계속 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고 무척 재미가 있다~~ ^^

예전 싱가폴 출장 때 타본 싱가폴 에어라인의 에어버스 기종은 각 자리마다 개인 LCD가 있고 닌텐도 게임까지 가능했었는데, 747은 역시 좀 오래된 기종이어서인지 큰 빔 프로젝트가 중앙에 3기 정도 설치된 수준이다.

가는 비행기에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한 50명쯤 단체 관광으로 왔다 가는지 .. 엄청나게 시끄러워서 잠도 잘 수 없었다.
그나라 분들의 성향인지 몰라도 가는 내내 일어서서 함께 모여서 얘기하고 노래하고,..
덕분에 가는 내내 잠도 못자고 죽는 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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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반 비행 끝내 드디어 LA 공항에 도착....
했으나,. 잠도 하나도 못잔 상태애서 시차 땜에 다들 상태가 매우 좋질 않다.
그래도 LA 공항 왔다는 건 남겨두셔야 하기에 핫컷...

입국 심사 때 나랑 비슷한 위험 인물이라도 있는지, 나만 한 10분 걸렸다.
심사하는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수근수근하더니 결국 통과.... 처음부터 살짝 맘상하게 해주신다....

LA 공항은 오래되어서 그런지 인천공항같은 세련됨 같은 것이 없이 좀 낡고 우중충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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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렌트카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 발견한 리무진.
정말로 무진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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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항 근처의 주차장... 대략 이동하는 중에 보이는 주차장의 규모가 입이 벌어질 수준이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주차장들... 을 보며 역시 미국은 차 없으면 못움직이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LA 공항 도착, 렌트하는데 1시간반을 또 소비한 후에야 목적지인 Irvine으로 직접 운전하여 출발... 가는 길에 길 잘못 들어서 1시간 안걸리는 거리를 한 30분 더 보내고야 드디어 도착...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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