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0.10 [8/13] (런던 1일차) 출발...
  2. 2008.10.17 [유럽출장 2008] 인천공항 2
  3. 2007.11.09 [사이판] 출발~ 인천공항에서.. 1


드디어 거의 4개월을 준비한 유럽 4개국 23일간의 여행의 시작...

작년부터 어렴풋이 갈까?... 생각만 하다가 5월1일부터 유류할증료가 대폭 뛴다는 소식에 4월말일에 덜컥 비행기부터 예약하고서는 취소하면
수수료가 50만원이라는 핑계로 5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유럽여행이 정말로 시작되었다.

막상 출발하기 바로 전주에 런던에 폭동이 나서 이걸 정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면서 정말이지 거의 종일 유랑 카페에서 런던 상황이 어떤지
모니터링 하면서 어찌나 걱정을 했는지.... 
하지만 이제와서 무를 수는 없는 것... 가서 안되면 바로 파리로 뜬다는 각오로 일단 출발하기로 한다.

유럽 출장으로 혼자 다녀온 적은 있지만 회사돈으로 가는 것은 호텔과 교통비용 따위를 신경안쓰고 막질러도 괜찮지만 이건 순전히 내돈이니 비용
대비 효과, 그리고 혼자서는 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아이들 포함 네식구가 다녀야 하는 점, 기간도 한두주가 아닌 3주가 넘는 긴 기간 등을 고려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던 듯 하다.

과연 정말 잘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일말의 걱정과 그러면서도 부푼 설레임을 가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범계역에 공항버스가 출발하는
덕분에 언제나 공항가는 길은 편리한데, 예전과 다르게 가는 길에 안양역 롯데 백화점 앞을 들러서 간다. 9:20 버스로 출발, 1시간 소요...

이번에는 현대 M3 카드가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는 현대카드 라운지를 들어보았다. 
본인 포함 네식구까지는 들어갈 수 있으며 처음 가는 경우 여행용 가방도 선물로 주는데 나름 꽤 쓸만한 것 준다.


라운지 내에 있던 좀 특이하게 생긴 의자...

공짜인 만큼 별로 먹을 것은 없다. 콘스프와 머핀, 음료수, 삼각김밥 정도 간단히 요기할 만한 것이 준비되어 있다.
다시 가볼 필요는 별로 없을 듯 한다.


면세점 물건 찾고, 선물 몇개 더 사고, 런던 픽업 차량에 지불용으로 말보로 담배 사고, 약구에서 빈대 퇴치용 스프레이 사고 하니 시간이 금세 간다.

SKT 로밍센터에 들러서 멀티 어댑터 2개를 무상으로 대여를 했는데. 이놈도 사려면 최소 만원씩은 하는 놈이라 통신사 로밍센터에서 빌려가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결국은 하나 잃어버려서 5천원 물어냈지만 그래도 사는 것보단 싼 것..)


홀에서 공짜로 들려주는 연주도 들어보고...


이번에 그렇게 말많다는 전세계 공항 면세점에 첨으로 들어온다는 루이비통 매장 자리이다. 
냥 봐도... 엄청 넓을 듯 하다.


우리가 타고 갈 747...
그러고 보니 출발할 때 비가 왔었네...


인증샷 한번 남겨주고....


어떤 집은 애들이 비행기 타면 힘들어하는 집도 있다는데, 우리 아그들은 장거리 비행도 꽤 잘하는 편이다.
거의 12시간을 군소리 안하고 영화보고 게임하고 밥먹고 목마르면 승무원 누나한테 음료수 달래서 먹어가며 잘 간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반 도착,. 입국장으로 나가보니 왠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이지... 거의 한시간을 줄서서 입국장을 통과.. 
그나마 꼬맹이가 잠들어서 안고 있으니 친절한 직원이 우리를 위해서 따로 통로를 만들어줘서 일찍 나올 수 있었다. 
이럴때 느끼지만 확실히 이 동네는
아이들, 노약자 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심사하는 직원에게 항상 이렇게 붐비냐고 하니 딱 오후 5시~7시 정도만 붐빈다고 한다. 
직원에게 빨리 보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와서 픽업 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만났다.

히드로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런던 중심가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 Piccadilly 라인 타고 가다가 중간에 Jubilee 라인으로 한번 갈아타는 방법과
히드로 익스프레스라는 직행 전철을 타고 패딩턴에서 갈아타는 등의 방법이 있지만 일단 이건 짐 가볍고 혼자 다닐 때 저렴하게 가는 방법이 되겠다. 
거기다 유럽은 지하철에 에스컬레이터가 그렇게 친절한 편이 못된다. 
우린 네식구 짐을 싸보니 큰 가방이 두개에 사소한 가방들 하며,.. 도저히 이 짐들에, 아이들까지 끌고 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서 픽업 서비스를 찾아보니
한인이 운영하는 픽업 택시 서비스가 꽤 잘 되어 있다.

해당 까페에서 요청글을 올리면 직접 국제 전화를 해서 예약 및 안내를 해주는데 비용은 4식구에 큰 가방 2개 기준으로 벤츠 E Class 승용차가
50파운드이다.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50파운드라고 하면 9만원 돈이니 엄청 비싸게 느껴지지만, 특이한 것은 말보로 라이트 한갑당 20파운드로 계산을 해주는데 이건 현지에서 한갑에
정가가 거의 5만원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 경우에는 세갑을 주고 10파운드를 현금으로 돌려받았고, 인천 공항에서 한갑에 2만원 정도에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로 내가 지불한 금액은
43,000 원 정도였다. 

이 가격에 공항에서 픽업, 호텔 앞 내려주는 서비스에, 가면서 이런저런 정보들도 들을 수 있으니 이 정도라면 전철타고 가면서 들여야 할 노력과
시간과 짜증에 대한 가격으로는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내가 이용했던 픽업 서비스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런던에서 이용했던 숙소는 런던 아이 바로 옆에 있는 Premier Inn. County Hall...


처음부터 가급적 민박이 아닌 현지 호텔 위주로 숙소를 찾았었고, 아이들의 체력과 시간을 고려하여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중심지에 위치한 곳을 위주로
정보를 찾았는데, 유럽에서는 다들 방이 작아서인지 생각 외로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호텔이 많지 않았다. 


유랑에서 열심히 뒤지다가 우연히 보게된 리뷰가 Premier Inn. 이었는데, 영국 내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 중에 하나이고 무엇보다 패밀리 룸이 지원이 되며,
조식도 매우 괜찮은 편이고 거기에 아이들의 조식비가 공짜...
 

런던 시내에 매우 다양한 위치에 체인점들이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중심가인 County Hall이 딱 좋았지만 이것이 세달 전인데 벌써 중간 중간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거의 2주 동안 수없이 많은 클릭 신공으로 결국은 5박을 연박으로 예약을 했다. 


일찍 예약을 하면 중간 중간에 매우 싼 값에 예약을 할 수 있어서 그런 날들을 껴서 예약을 하면 전체 비용은 꽤 저렴(물론... 그래도 비싼 값이지만..)하게
예약할 수가 있다. 
다만 싼 가격에 예약한 날은 취소 시 100% 날려야 하므로 일정이 확실한 경우에만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폭동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특히 런던의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위치이고 좀 힘들면 버스나 전철로 10분 내에 어디든지 닿을 수 있는 곳, 거기에 탬즈강 유람선
선착장도 바로 앞에 있어서 식구들의 체력 안배에 매우 큰 도움이 된 듯 하다.

어쨋든 결과적으로는 유럽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 시설, 위치, 교통, 식사 등 가장 좋았던 숙소였던 듯...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짐 풀고 나니 어느덧 저녁 8시가 넘는다.
유럽에서의 첫 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나와보니 바로 앞에 Ned's Noodle 이란 곳이 눈에 보인다. 
첫날이라 뭐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우리 시간으로는 이미 새벽 세시가 넘은 시간이라 다들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들어가 보았다. 


대략 이곳은 사이드 하나, 그리고 국수와 소스 종류를 고르면 이렇게 볶아서 담아주는 시스템이다. 
대충 쌀국수 하나와 sweet & sour 소스
하나, 콜라 등을 19파운드 주고 시켰는데, 쌀국수는 그나마 먹을만 하지만 다른 하나는 그냥 버리고 왔다...


피곤에 쩔어도 사진 찍을 때는 자세를 잡아주는 우리 꼬맹이...

이렇게 대충 첫식사를 때우고 들어오는 길에 물한통을 2.7파운드 (대략 5천원...ㅠㅜ)에 사서 숙소로 돌아와 첫날을 마무리...


 
Posted by Golmong
:


어찌 어찌 하다보니 기회가 되어서 12일동안 유럽 5개국(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의 법인들을 들렀다 오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유럽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지라, 비록 예상외의 빡빡한 일정과 장난 아닌 업무 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업무 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나 좋은 경험이 된 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욍이면 한번 가기도 힘든데 좀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경도 많이 하고 왔으면 좋을테지만 회사가 공짜로 큰 돈 들여서 놀러보내주는 것이 아닌지라 결국 독일과 영국은 소위 공항, 호텔, 법인, 식당만 들렀다 왔고 그나마 밀라노와 암스테르담에서 구경 좀 하고 스톡홀름에서 세시간 빡세게 구경하고 온것이 전부....ㅠ

역시 여행은 내 돈으로 내 시간을 들여서 가야 맘편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거기에다 그나마 주말이 껴서 가장 시간이 많았던 암스테르담에서는 무리해서 가져갔던 300D가 고장나서 사진도 제대로 남기지 못하고 암스테르담의 아기자기하던 모습을 눈으로만 담아올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참으로 아쉬웠었습니다...ㅠ  (5년을 문제 없이 잘 썼는데 하필이면 그 먼곳까지 가서 그때 딱 고장이라니..)

그나마 스웨덴에서 합류한 다른 아저씨 카메라를 빌려서 스톡홀름 시내 사진을 좀 남길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지요.

다녀와서 그래도 후기를 남겨볼까 하고 사진을 정리해보니 역시 여행이 아닌 이상 그냥 몇군데 단편적인 사진 뿐이군요.
그래서 대략 그나마 구경이라고 한 몇군데 사진 위주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우선.. 인천공항 몇컷부터~~


30번대 게이트 가는 길이었던가..
항상(그래봐야 몇번 안되지만..) 출국 전에 들러서 햄버거 먹던 버거킹이 있는 식당가가 통째로 리모델링 중이랍니다. 
거기에 지난 5월 출장 때도 있었던 통신사 라운지들이 다 없어졌다네요.
회사 라운지도 문닫은지 오래고....
덕분에 한참을 먹을 거 찾아 다녔습니다. 


그나마 뭔가 요기가 될만한 곳은 한참을 끝으로 더 가다보면 나오는 스낵 코너...
엄청 불친절에 초스피드 요리...


외국 가면 이런 국물 있는 음식이 무지 땡기더군요.

항상 먹고 나서 비행기 출발하면 바로 밥준다는 사실에 후회하면서도,. 그래도 돌아오기 전까지 못먹어볼 거라는 생각에 뭔가 먹게 됩니다.. (근데 또 먹는건 햄버거..ㅠ) 


공항 면세점에 빈폴 매장이 예전에도 있었던가요? 처음 보는 듯한 느낌...
잘은 모르지만 요즘 빈폴 디자인이 특정 브랜드를 너무 따라가는게 같네요..


요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엔트리급 브랜드의 대세라는 COACH 매장.
진짜 회사에서 많이 보이는 듯... 


밥먹고 면세점에서 부탁받은(ㅠㅠ) 물건 찾아서 열심히 짐줄이기 한판..
그러다 돌아보니 아가씨들은 다들 새로 산 가방에서 종이 빼고 있더군요 ^^;;
아주머니들 청소하시는데 나오는게 전부다 면세점 가방이랑 박스들이었다는...  


항상 비행기 탈 때는 무사귀환을 바라며 게이트 사진을 찍어봅니다..^^; 

기다리는데 마침 예전에 있던던 부서 사람들 몇몇이 나랑 같은 비행기로 독일 법인에 간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결국 묵었던 호텔도 같고 아침마다 밥도 같이 먹었다는.. ^^ 


출발...
대한항공이 밥은 아시아나 보다 나은거 같아요~~~
갈때도 비빔밥 주네요.  아시아나는 귀국편에서 멌었던 기억이..


중간 스낵 메뉴로 나온 삼각 김밥... 이거 정말 깨더군요.
외국사람들은 어떻게 먹었을런지...^^


두번재 식사로 나온 돼지 불고기..
기내식 치고는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열심히 날아와서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입국장은 조금 칙칙한 느낌..
유럽에 첨 가보고 알게 된 것은 EU 국가 간에는 서로 입출국 절차가 없다는 것.
마치 국내선과 같이 여권에는 EU에 들어오는 국가 입국 심사와 EU를 나갈때의 출국 도장만이 찍히더군요.

근데 또 웃긴건 영국은 EU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입출국 심사를 하더군요. 역시 여왕의 나라라서일까요?...

이렇게 해서 이틀 걸러 나라들을 옮겨다니던 유럽에서의 피곤한 12일이 시작되었습니다.....



Posted by Golmong
:


여러가지 우여골절 끝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날...

오후 반차를 내고 일찍 집으로 돌아와 (최대한 회사 비우는 날을 줄이기 위해서 머리 많이썼다..ㅠㅠ)
짐을 챙겨서 4시에 집앞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안양의 모든 대중 교통은 대부분 범계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덕에 우리집은 공항 가기에도 무척 편리한 편이다.버스비는 어른 만이천원, 어린이 7천원.. 막내 꼬마는 공짜, 물어보니 일곱살부터 받는다고 한다.

한시간 만에 인천공항 도착. 오랜만에 가보니 아시아나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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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팅은 생각보다는 금방 끝나고 짐부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이날의 첫번째 컷...

수하물의 무게 제한이 23Kg으로 줄었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그 무거운 캐리어가 그래도 23Kg이 넘지는 않았나보다.  짐싸는 것도 몇번 해봐야 요령이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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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장 안으로 들어가서 신라 면세점 인도장에 가서 인도증(?) - 화장품 류는 게이트 안에서 실물을 받는다-을 받고 전체 면세점을 한바퀴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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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 배고프다길래 버거킹에서 햄버거 2개 사서 나눠먹고,..
인천공항 버거킹에서는 외국인이 살때는 꼭 큰것을 먹겠냐고 물어보는데 내국인한테는 안물어본다...^^
사진은 함께 있던 맥도널드 아저씨랑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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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먹는 동안 길건너편에 호박엿으로 가늘게 실처럼 뽑는 누나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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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는 지나가던 노란머리 꼬마한테 껌도 나눠줬다. ^^;
이럴 때 보면 경민이가 확실히 보경이보다는 겁도 없고 적극적이다. 이녀석을 조기교육을 시켜야 할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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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면 애나 어른이나 창밖에 서있는 비행기 구경하는 것이 즐거운가 보다.
둘다 창가에서 한참을 비행기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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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를 바라보다 혼자서 편하게 누워도 보고....
울 경민이는 여러가지 면에서 형이랑은 무척 다르다.... 한 깔끔하는 형아랑은 다르게 어디서건 잘 눕기도 하고...
저걸 보면서 보경이 같았으면 소리를 쳤을텐데 경민이한테는 엄마나 아빠나 너무 관대한 것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러고 있으면 너무나 이뻐서 차마 말은 못하고 사진만 찍게된다. ^^;

그래서 우리가 붙여준 울 경민이의 별명은 '자유로운 영혼'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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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시간을 한 30분 남기고 SKT 라운지에 가보기로 했다.
위치를 잘 몰라서 한참 찾았는데, 대략 11번 게이트 건너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위와 같은 레스토랑이 나오고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라운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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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라운지는 처음 가봤는데 과자랑 음료수 등을 제한없이 먹으며 PC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나름 상당히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햄버거 먹지말고 첨부터 여기 와서 게길 것을 하는 후회도 살짝 하면서, 탑승 시간에 쫒겨 가져다 놓은 과자도 다 못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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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바라본 ㄴAK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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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탑승할 아시아나 603편으로 가는 9번 게이트.
누군가는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꼭 게이트 사진을 찍는다고 하던데, 난 아시아나 언니들 땜에 한컷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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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대학 시절에 첨 비행기 타봤는데 울 아이들은 벌써 두번째, 그것도 국제선까지.

그래도 멀미나 귀아픈 것 없이 잘 타고 4시간씩이나 군소리 안하고 잠도 안자고 즐겁게 가는 것을 보니 대견할 따름이다. (참고로... 새벽 1시반 도착하는 항공편이다.)
혼자서 밥도 다 먹고,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캐리비안의 해적..) 심심하면 스튜디어스 누나들 불러서 음료수도 시켜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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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자주 못타보는 우리같은 촌놈들에게 국제선 비행기의 매력은 바로 역시나 기내식.. ^^;;
애들 기내식은 미리 키즈밀 메뉴 중에 햄버거 스테이크로 주문을 했다.
키즈밀은 일반식 서빙하기 전에 미리 가져다 주는데 메뉴가 어른들의 일반식보다 훨 나아보인다.
밥 잘 안먹는 보경이도 이건 금방 다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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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식 중에 쇠고기 요리.. 맛는 언제나처럼 기대보다는 그냥 그렇다...ㅠㅠ
기내식은 역시 작년 미국 출장 귀국편 아시아나에서 먹었던 비빔밥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일주일 내내 빵과 면만 먹다가 고추장 비벼서 먹었던 그 상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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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엄마가 선택한 일반식중 해물 요리.. 맛은 괜찮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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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을 운항하는 아시아나기는 정기편이 밤 출국, 새벽 귀국하는 편이고 화, 목, 토, 일에는 아침 출국, 저녁 귀국하는 extra 편이 있다. 이중 정기편 비행기가 대형기로 좌석마다 개인별 모니터와 리모컨이 있어서 게임이나 VOD를 즐길 수 있으며 Extra 편은 작은 비행기라 할게 없다.. 아마도 낮비행기니 창밖이라도 볼 수 있어서인가.^^;

남은 자리가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있는 가족인 경우 옆자리를 다 Block을 해서 애들 편하게 재울 수 있게 해준다.

중간에 입국신고서와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이건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설명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어르신들한테는 너무 어려울 듯...
그런데 결국 갔다 오면서 내린 결론은 이름만 잘 쓰면 된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거의 형식적인 것이고..
 입국신고서를 입국시 보여주고 출국할때까지 잘 가지고 있다가 출국 시 Imgration에 제출하여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는 듯 하다...
고로 혹시나 사이판 가실 떄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간단하게 쓰시길.... ^^;

사이판 공항에서 내려 입국 심사 때 아이들이 있으면 공항 직원이 친절하게도 아무도 없는 창구로 따로 안내해서 빠르게 입국 처리를 하게 도와준다. 그런 걸 보면 역시 서양인들이 언제나 아이들을 챙기는 것에 감탄이 나온다.

LA 공항 입국 심사 때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같은 미국령이라 조금 걸렸는데, 입국 심사 시에는 여권 확인 외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는 듯.

짐찾고 가이드 만나서 밴을 타고 PIC로 이동, 호텔 체크인하고 다음날 오전 시내 관광 시간 약속 후 짐풀고 씻고 누우니 벌써 새벽 3시...  이렇게 조금은 피곤한 첫날이 지나간다...

PS. 사이판 공항 도착 후부터는 너무 지쳐서 사진한장 없다..ㅠㅠ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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