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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8 [지름] OGK 레디모스 펄 화이트 헬맷
  2. 2012.05.06 [지름] 필모리스 F-575 헬맷


자전거 용품도 첨부터 제대로 한방에 가라.. 라는 말이 있는데 내 경우에 있어서는 바로 헬맷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큰놈 자전거 사러 갔다가 충동 구매한 빨간색 필모리스 헬맷은 그 자체로는 참 색상이 이쁘고 디자인도 지로 짝퉁이라 이쁘고 더우기 가격까지 나름 합리적이라 국민 헬맷이라 불리기 손색이 없는 것은 맞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가진 그 어떤 져지와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이다.


자전거 데칼이 흰검빨로 구성되어 있어서 잘 어울릴줄 알고 샀는데, 그동안 얻은 교훈 중 하나는 헬맷은 져지와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져지마다 헬맷을 살 수는 없으니 결국은 어떤 져지에도 어울릴 수 있는 색상은 흰색 내지는 회색 계열이 가장 무난하며, 원색 계열은 정말 신경써서 져지와 바지 등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최종 결론... 


그동안 어떻게든 맞춰보겠다고 꿋꿋하게 빨간 헬맷을 쓰고 다녔으나 결정적으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선물로 받은 아소스의 Sixdays 져지에 빨간 헬맷을 써보니 이건 정말이지 선물주신 분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나 절실히 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한 흰색 헬맷... 조사 끝에 압축된 모델은 루디프로젝트의 스털링 모델과 OGK의 레디모스.

가겨은 스털링이 4만원 정도 저렴하긴 한데 결정적으로 무게 차이가 상당한 것이 스털링은 280g , 레디모스는 220g 정도..

결정적으로 학교에서 승범씨가 쓰는 것이 레디모스라 직접 써보고 사이즈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조금 비싸긴 해도 레디모스로 선택하게 되었다.


실물은 사진처럼 마감이 좋지는 않지만 (중국 제조...), 상판은 말만 카본이 아닌 실제로 카본으로 덧대어져 있어서 가벼운 무게와 튼튼한 강도를 제공해준다.

무엇보다 나의 두상에 너무도 딱 잘 맞고, 더우기 거금 20만원에 육박하는 아소스 식스데이즈(Sixdays) 져지 및 루디 고글과는 완벽한 깔맞춤이라는 것이 너무나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이제 깔은 나름 완성한 듯 한데 결정적으로 회사 복귀가 얼마 안남았네..ㅜㅠ 

이번달 장마 오기 전에 열심히 타야겠다....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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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우리 꼬맹이 자전거를 사러 가서 한참 고민 끝에 17만원짜리 자전거를 샀다.

근데,.. 내 눈에 꽂히는 것은 샵에 걸려있던 국민 헬맷이라 불리는 필모리스 F-575 . 

결국 자전거가 17만원인데 헬맷을 8만원 주고 집어왔다...



인터넷 최저가는 6만원 정도 나오는거 같은데 계속 찾아가야 할 샵이고, 그 샵에서 안산 자전거도 공짜로 손봐주시니 이정도 오프라인 가격이면 믿고 살만한 가격으로 지불할만 한 듯 하다.



사이즈는 L. 대략 왠만한 머리 사이즈는 조절해서 다 맞을 듯 싶은데, 실제로 우리 큰 아들이 써도 너무 잘 맞고 내가 써도 딱 잘 맞는다.

무게는 235g 이라는데 들어보면 예전에 쓰던 저가형 루디 프로젝트에 비하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진다



색상이 이거 말고 화이트 바탕에 빨강이 부분적으로 들어가는 것도 있어서 내 거인 1호에 잘 맞을 듯 싶긴 했지만 실제 써보면 좀 너무 가벼워 보이는 면이 있었다.



우리집에서 색상에 대한 선택 권한을 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와이프님의 낙점을 받아 선택한 것이 카본 빨강...

생각보다 흰빨 위주의 거인 1호와도 잘 맞는 듯 하고, 특히 큰 아들 녀석의 빨강 T-33 과는 완벽한 깔맞춤이다. 

이렇게 내것을 마련하면서 내가 쓰던 파랭이 루디는 꼬맹이한테 주고, 큰놈 T-33에 맞출 저가형으로 빨간 헬맷을 알아보는 중...



헬맷의 선택 기준은 사실 일정 규격만 맞아서 품질 승인만 받으면 저가이던 고가이던 충격에서의 머리 보호라는 본질적 기능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

그 다음은 색상, 다지인, 그리고 무게인데 고가로 가면 GIRO의 고급 모델들은 대략 20만원대는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GIRO의 카피 디자인이면서 한국인 두형에 잘 맞는다는 소문으로 필모리스 F-575를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뒤쪽 아래에 있는 레버를 돌려서 사이즈를 조절하면 된다.


흐음.. 이제 대략 헬맷도 깔맞춤이 된 것 같고... 져지랑은 좀 안맞긴 하지만 대충 전체적으로 비슷하게는 된 듯 하다.

다음은 클릿 슈즈 정도만 더 맞추면 될 거 같은데, 이노무 어깨 부상 땜에 클릿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두렵구나....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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