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에 첨으로 시간을 내서 잠깐 뉴포트 비치에 다녀왔다.

Irvine이 있는 오렌지 카운티에는 뉴포트비치, 롱비치 등의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 오렌지 카운티는 어디선가 보기로는 미국내 3번째 부촌에 해당된다는 엄청 잘사는 동네라 한다.
잘은 모르지만 유명한 드라마의 배경이 뉴포트비치라고 하는데 내용은 싸가지 없는 부자집 아그들의 얘기들이라나.....

덕분에 하늘에는 항상 경비행기가 날아다니고 뉴포트 비치 만에는 요트들이 가득한데, 일요일 저녁에 어느 식당 문에 붙어있던 "closed" 문구가 기가 막힌다...

"일요일에는 요트를 타거나 낚시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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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카운티의 집값은 시내에 있는 빌라들의 경우 대략 싼것이 50만불, 평균는 80만불 정도...
뉴포트 비치 해안에 위치한 집들은 200만불에서 400만불 정도 된다고 한다.

타워팰리스도 아니고 무슨 해안가 집 한채가 30억인가... 황당했지만 직접 가보면 돈 있으면 그정도 값은 지불할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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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비치 Harvor의 상징과 같은 요트의 물결...~~
내 평생 한번에 이렇게 많은 요트를 한눈에 본 것은 난생 처음이자 앞으로도 보기 힘들거 같다 --;
 
뉴포트 비치는 만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만의 안쪽의 해안과 인공섬인 발보아 섬 (Balboa Island) 주위로 요트를 세워두기 딱 좋은 자연 환경인 듯 하며, 이곳에 많을 때는 5000여대의 요트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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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해안가를 다니다 보면 "Public Beach", "Public Pier"란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거꾸로 얘기하면 이 표시가 없는 곳은 개인 해변 및 개인 부두라는 의미이다. ;;

이곳의 300만불짜리 집은 바로 앞 마당이 해안을 끼고 있거나 아님 집이 바다 위에 수상가옥처럼 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요트를 댈 수 있는 개인 부두가 있는데, 거기에 요트가 한대씩 주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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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가 간 곳은 해안 경비대가 있는 공용 부두였던거 같다.
대낮에 밝을 때 다시 한번 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결국은 밤에만 다녀서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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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시간이 이미 8시를 넘어가면서 너무 어두워져 버렸다. --;;
그나마 300D 덕분에 몇장이라도 남길 수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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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vine의 하늘은 너무도 깨끗하고 투명하다....
항상 스모그로 가득찬 서울의 하늘을 보다 이곳의 하늘을 보면... 말그대로 눈부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누구 얘기로는 이 동네에는 세차를 할 필요가 없다나. 공기가 하두 깨끗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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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본 저녁노을의 빛깔을 사진으로는 그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듯 하다...

겨우 30분 정도에 걸친 해안 관광 후의 느낌....은 Newport Beach.. 참으로 복받은 땅이 아닐 수 없다....랄까.
물론 그곳 역시 미국 내에서도 극소수만이 점유하고 있는 부유함일런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사는 한국에서는 절대로 느껴볼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을 볼 수 있었던 경험이 아닌가 싶다...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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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 일정의 미국 출장.

장소는 LA 근교의 Irvine에 있는 미국 지사(?) 연구소이고, 업무 교육/인계 목적으로 가는거라 다녀와서가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어쨋든 요즘 우리 회사도 해외 출장이 쉽지는 않은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을 얻었다고 생각 중... (결국 다녀와서 그 업무가 없어지는 아주 바람직한 결과가...^^).

출발하는 날,
일요일 오후 4:30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출국.

일찌감찌 집을 나서자 마자 집앞 범계역의 리무진 버스를 집어타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시쯤...
가끔씩 일요일에 외곽 고속도로가 막히기 땜에 일찍 나왔는데 너무 일찍 나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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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편은 회사에서 그날 가능한 항공편 중 싼 것을 골라주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기왕이면 대한항공이었으면 마일리지 모으는데 좀더 도움이 되었을 것인데 아쉬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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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로비에 전시되어 있던,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차종인 푸조 206 CC..
현시점에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컨버터블이며 국내 출시 당시에 엄청난 예약 건수로 화제가 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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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탑이라 일반 소프트탑보다는 관리나 견고함이 낫다고 한다. 배기량은 1600 cc..
크기가 좀 작고 뒷자리는 거의 장식에 가까와서 메인 카로는 어렵고 폼잡기용 서브카로 적당하지 싶다.
개인적으로는 옛날부터 언젠가 꼭 이 차를 살거라 결심한 바 있다..

일찍 발권하고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회사 라운지에 들렀다.
근무하는 직원이 사진은 찍지 말래서 남기진 못했는데 시설이나 가벼운 먹을 거리 등이 매우 괜찮다.
다만,... 거기까지 가는 거리가 엄청 먼데,. 인천공항 거의 끝이 아닌가 싶다.

음료수나 스낵, 와인, 발렌타인 17년까지 준비되어 있고 회사 직원임을 확인할 수 있으면(명함, IC 사원증 등) 누구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
(음... 솔직히 아는 사람 명함만 있으면 직원 아니라도 가능할 듯 싶다. )

라운지에서 좀 앉아있다가 출국 수속을 하고 출국장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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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장 내 GM 대우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컨셉카.
이외에도 다수의 GM 차량 및 대우 차량(^^;) 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 바로 옆에 있는 신라면세점 보관소에서 전날 남산 신라 면세점에서 사둔 물건들을 찾고서 면세점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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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중에서는 역시 롯데 면세점이 가장 크고 많은 칸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LA 공항 보고 나서 느꼈지만 인천공항이 정말 크고 편리하고 세련되고..
하여튼 정말 상위 랭킹에 드는 공항이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LA 공항의 경우 기본적으로 터미널들이 나눠져 있어서인지 면세점이 규모면으로는 별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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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탑승할 아시아나 OZ202편. 기종은 보잉 747이었던 걸로 기억...
4:30.. 드디어 boa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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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거지만 이거... 상당히 중독성이 있는거 같다...
계속 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고 무척 재미가 있다~~ ^^

예전 싱가폴 출장 때 타본 싱가폴 에어라인의 에어버스 기종은 각 자리마다 개인 LCD가 있고 닌텐도 게임까지 가능했었는데, 747은 역시 좀 오래된 기종이어서인지 큰 빔 프로젝트가 중앙에 3기 정도 설치된 수준이다.

가는 비행기에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한 50명쯤 단체 관광으로 왔다 가는지 .. 엄청나게 시끄러워서 잠도 잘 수 없었다.
그나라 분들의 성향인지 몰라도 가는 내내 일어서서 함께 모여서 얘기하고 노래하고,..
덕분에 가는 내내 잠도 못자고 죽는 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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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반 비행 끝내 드디어 LA 공항에 도착....
했으나,. 잠도 하나도 못잔 상태애서 시차 땜에 다들 상태가 매우 좋질 않다.
그래도 LA 공항 왔다는 건 남겨두셔야 하기에 핫컷...

입국 심사 때 나랑 비슷한 위험 인물이라도 있는지, 나만 한 10분 걸렸다.
심사하는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수근수근하더니 결국 통과.... 처음부터 살짝 맘상하게 해주신다....

LA 공항은 오래되어서 그런지 인천공항같은 세련됨 같은 것이 없이 좀 낡고 우중충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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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렌트카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 발견한 리무진.
정말로 무진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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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항 근처의 주차장... 대략 이동하는 중에 보이는 주차장의 규모가 입이 벌어질 수준이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주차장들... 을 보며 역시 미국은 차 없으면 못움직이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LA 공항 도착, 렌트하는데 1시간반을 또 소비한 후에야 목적지인 Irvine으로 직접 운전하여 출발... 가는 길에 길 잘못 들어서 1시간 안걸리는 거리를 한 30분 더 보내고야 드디어 도착...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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