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이튿날을 잔 서귀포의 팬션을 떠나서 두번째 숙소로 제주 풍림콘도에 짐을 풀었다.

풍림 콘도는 제주도에 있는 여러 대형 콘도 중에서는 가장 바다가에 가까이 위치한 몇 안되는 콘도 중 하나이다.
이곳에 대한 평도 극과 극을 달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방이 예상보다 좀 작다는 거 (26평인데,... 도저히 믿음이 안가는..) 말고는 무척 괜찮은 콘도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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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바닷가 전경..
바로 옆에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 있는데, 물고기가 사는 1급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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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에는 풀밭 뿐인데, 정말이지 풍림콘도 위치를 보면 국도에서도 한 블록 정도 바닷가 쪽으로 들어온 지방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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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로비가 있는 1층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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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는 여행용품을 렌탈하는 대여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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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별걸 다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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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 입구에 있는 대형 테디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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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라도 한컷 찍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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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베란다에서, 잠이 덜깬 보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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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2만원 더 내긴 했지만, 확실히 바닷가 방향이라 전망 하나는 훌륭했다...

콘도 앞쪽으로는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으며, 여름에는 실외 수영장도 운영한다고 한다.

방이 좀 작은 편이긴 하지만 4식구 정도가 머물기에는 딱 좋은 규모인 듯...

콘도 가격이 좀 강한 편이긴 했지만, 어차피 애들 데리고 호텔에서 자는 거 만큼 불편한것도 없으니, 차라리 그돈을 내더라도 머라도 해먹을 수 있고 온돌방이 있는 콘도가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풍림 콘도...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괜찮았던 콘도라 할 수 있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풍림콘도 주변 지도 하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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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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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행 준비를 하면서 제주에서의 관광 일정을 엑셀표로 30분 단위의 시간표를 짜서 갔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예상했던 관광지는 다 돌아보고 거기에다 훨씬 더 많은 예정하지 않았던 곳들을 들러보게 되었었다.

예상 외로 더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제주에서의 이동 시간이다.
난 그래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낀 연휴이고 나름대로 날씨가 좋은 봄날이라서 관광객이 엄청 많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제주의 도로에는 거의 막히는 길이란 없었으며 국도에서는 차를 찾아보기도힘들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무리 관광객이 많아도 하루에 날아올 수 있는 항공편이 한정되어 있고, 그 정도의 관광객을 수용하기에는 제주가 충분히 넓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쨋든,,,,

천제연 폭포를 돌아보고 나서도 시간이 5시가 되지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도 어머니의 제안으로 용머리 해안이란 곳을 가보기로 했다... 어머니 말로는 해안가 경치가 절경이라고 한다...  
중문 단지를 벗어나 서쪽으로 약 20여분을 달리니 저 멀리 커다란 배가 보이는 산방산 절벽 아래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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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절벽 아래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안 방향.
여기서 저 끝의 해안가까지 내려갔다 왔는데, 알고 보니 중간쯤에 보이는 건물에 주차장이 있었다는....

중문 단지에서 그쳤던 비가 이곳에서는 서쪽 해안이라 그런지 다시 조금씩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이 와중에도 나는 카메라를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품에 안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녔다.....

이날 산방산 방향은 안개인지 구름인지 너무 짙게 끼여 있어서 거기에 뭐가 있는지 전혀 모르고 돌아왔었는데, 다음날 다시 맑은 날에 찾아와서 산방산을 바라보고서는 정말로 깜짝 놀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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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로 내려가는 중에 만난 말 모자(?)..
정말이지... 여기는 말을 소키우듯이 한다... 그것도 그냥 울타리도 없는 초원에서 방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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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씨미 걸어 내려간 용머리 해안 입구... 비오고 바람부는 날에는 통제가 된다고 한다...ㅋㅋ
어머니 얘기로는 절경이라는데,... 다음날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들러보기로 하고 그 옆의 하멜 전시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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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Canon Canon EOS 300D DIGITAL (1/80)s iso100 F5.0

용머리 해안이 보일런가 싶어서 입구 위쪽으로 나있는 길을 조금 올라서 내려다 본 해안가.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이날 파도는 정말로 장난이 아니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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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전시관 내려가는 길에 산방산 쪽을 바라보며...
정말이지, 이때는 뒤쪽에 그렇게 절경인 산방산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었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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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전시관 가는길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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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네덜란드 사람인 하멜이 제주에 표류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하멜 전시관이다.

문제는 이거 보는데 따로 돈을 내야 한다는 것...
어른 3000원 정도였던거 같은데, 그냥 날씨도 안좋고 봐도 별로 남을만한 것이 없을 거 같아서 패스,..
그냥 바로 옆 해안가와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네덜란드 전시관(무료 ^^)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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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바로 옆의 기념조형물인 듯한 벤치에서...
저 동상은 하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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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는 할머니랑 차에서 자고.. 혼자 따라온 보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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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화산 해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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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적어도 1미터는 족히 넘어갈 것 같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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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건물은 매점 비슷한 역할을 함께 하고 있는 네덜란드 민속전시관(맞나?)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머... 하멜 기념관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에서는 이 건물만 들러도 충분히 여기까지 오는 수고를 들일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입구 옆에 마련된 튤립 배경의 사진 촬영용 벤치.. 저 모자는 각종 다양한 모양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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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전통의 나무신발...직접 신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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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더란드에서는 이런 식의 앞쪽 트렁크가 달린 자전거를 타는거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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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상들도 전시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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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세계 최초의 자전거 모형이라고 한다...~~

나름대로 부슬비오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가급적 이곳은 날씨 쨍한 날에 와야 할 듯....
결국 다음날 다시 들렀지만 여전히 입구 폐쇄 상태라 결국은 용머리 해안의 절경을 보지 못하고 왔다...ㅋㅋ
절경이라는데,~~~ 언젠가 다시 제주에 올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러보리라...

* 입장료 : 하멜기념관 안들어가면 공짜... 용머리 해안 1500원
* 소요 시간 : 용머리 해안이 얼마나 걸릴런지,.... 해안가까지 가서 네덜란드 민속전시관까지 다녀오는데만 약 40분 정도.
* 주차비 : 안내 책자에는 분명 공짜랬는데, 그 비오는 날에도 1000원을 끝까지 받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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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아마도 볼만한 많은 관광 명소들이 한 곳에 모여서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천제연 폭포 (천지연이랑 다른 곳임.ㅋㅋ)는 여미지 식물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미지에 차를 주차해두고 그냥 천체연 폭포까지 다녀오면 된다는 편리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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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의 실외 정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였던 천체연 폭포로 넘어가는 다리인 선임교...
(이때는 이 다리가 뭔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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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교를 넘기 전에 보이는 누각인 천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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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 폭포는 꽤 긴 거리를 두고 3개의 폭포가 연속되는 특색을 가진 폭포인데, 이렇게 세번에 걸쳐 떨어진 물은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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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교 위에서 바라본, 폭포 반대쪽 계곡...
실제로 보면 굽이굽이 흘러가는 계곡물의 모습이 꽤 웅장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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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폭포를 배경으로 선임교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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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소용돌이 치는 계곡물이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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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교 위에서,... 중문단지쪽을 배경으로 한컷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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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교를 넘어서 폭포로 가는 길 입구에서 바라본 선임교의 전경..
아치 모양의 선임교 측면에는 7명의 선녀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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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인지, 아님 계속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폭포로 가는 길을 내려가 보니 들어갈 수 없다고 되어 있었다.
어쩔 수없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올라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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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경고장이 떠~~억....
좀 멀어보이기도 하고,.. 보경이도 데리고 있었고 해서, 천제연 폭포는 그냥 여기까지 보기로 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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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교를 배경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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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선임교 위에서 1폭포를 배경으로...~

* 입장료 : 어른 2500원. 어린이 1300원, 경로 무료(!)...  
   -> 입장료 받는 친구가 까칠하게 엄마 신분증 보여달라고 했지만,. 그냥.. 없다고 우겼다... --;;
* 소요 시간 : 30~40분 정도
* 주차비 : 1000원.   (그냥 여미지에 두고 오면 된다...)

1,2,3단 폭포를 다 보려면 좀 힘들 것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냥 선임교 위에서만 천제연 폭포를 보고 와도  괜찮을 듯 ..
Posted by Gol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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